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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욱 정은채와는 너무 친하고 편하다. 나랑 재욱이가 장난치면 은채가 다 받아준다. 우리는 리액션이 재미있어서 더 장난치고 그랬다. 그 둘이 나 때문에 힘들어했다. 내가 웃겼나보다. 나만 보면 웃었다. 그렇게 웃긴 역도 없는데 그러더라. 쳐다보지 말라고 그랬다. 후반부에는 나만 보면 죽겠다고 했다. 마지막 장면에 연기 잘했더라. 머리스타일과 분장을 보고 스태프와 둘이 엄청나게 웃었다. 그전까지 나만 보면 둘이 박장대소 했었다. 감독님한테 나 좀 치워달라고 했다. 카메라 돌아가니 그렇게 눈물을 글썽이며 뻔뻔하게 연기하더라. 대단한 배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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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과의 호흡도 너무 좋았다. 또 다시 하고 싶다. 연기적인 디렉션을 하기보다는 배우들이 준비해 온 걸 많이 수용해주시는 편이다. 그 안에서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은 명확하게 말씀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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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그려질 거라고 전혀 예상 못했다. 당연히 의도하지 않았을 거 아닌가. 그런데 보시는 분들이 계속 브로맨스 얘기를 해주시더라. 그렇게 생각하고 보니까 그랬나 싶었다. 재미있다. 그 역시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갖고 봐주신 거니까 재미있었다. 이제는 브로맨스가 아니라 로맨스를 해야 하는데…. 로맨스가 성격이 안 맞고 그러진 않는다. 그런데 장르물, 혹은 남자들과 부딪히는 작품들에 이상하게 끌린 건 사실이다. 로맨틱 코미디든 로맨스든 할 준비가 됐다. 많이 지쳤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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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가 됐다. 형들한테 그런 얘기를 너무 많이 들었다. 연애를 너무 안하면 실제로 연애하는 감이 떨어지는 것도 있지만 남녀든 서로 이성적으로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어필하고 해야 이성에게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 에너지가 생긴다는 얘기를 너무 많이 들었다. 그래서 실천에 옮기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집에서 좀 벗어나서 사람 좀 만나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장르를 염두에 두고 있진 않다. 영화는 그 신에서 완성본을 가늠하고 갈 수 있다. 내가 작품안에서 한 연기에 대해 그릴 수 있고 예상할 수 있다. 드라마는 전혀 그럴 수 없다. 그래서 드라마가 될지 영화가 될지도 아직 정하지 못했다. 올해가 굉장히 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열심히 잘 달려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행복하고 좋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키이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