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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심각한 건 중학교다. 다른 종목 학생수는 큰 변화가 없는데, 야구부 학생은 지난 10년간 10만명 이상 감소했다. 일본의 경우 대다수 중고등학생이 교내 스포츠, 문화클럽에 가입해 수업시간이 끝난 후 활동한다. 그 중에 야구부가 있고 야구부에는 프로선수가 되고 싶은 학생만 있는 게 아니다. 야구부 인원이 줄고 있다는 것은 젊은이들에게 야구 인기가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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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룹은 어린이들에게 한 사례로 니혼햄 파이터스의 투수 우와사와 나오유키(24)를 소개하고 있다. 우와사와는 초등학생 때 축구를 했고 중학생에 들어가 야구를 시작했다. 그는 중학교 시절에 백업투수였는데, 실력을 쌓아 고교 2학년 때 팀의 에이스 투수가 됐다. 그리고 고교 3학년 때 니혼햄으로부터 드래프트 6순위 지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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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사와는 "중학교 시절 팀 동료들은 초등학생 때의 혹사가 원인인지 어깨나 팔꿈치가 아픈 경우가 있었다. 그러나 나는 건강하게 야구를 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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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야구선수를 보면 대개 학창시절에 함께 야구를 하는 시기가 있다. 그런데 7살의 나이차가 나는 최 정-최 항 형제는 형의 프로입단이 동생이 야구를 시작한 계기가 된 드문 케이스다. 최 항은 오른손잡이인데, 야구를 시작하자마자 좌타자로 지도를 받았다고 한다. "나도 모르게 좌타자가 됐다"며 최 항은 웃었다. 그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야구를 늦게 시작하더라도 프로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걸 1994년생인 우와사와와 최 항이 증명했다. 이들의 모습이 학생야구선수 감소를 막는 계기가 되고, 야구를 시작할까 고민중인 어린이들에게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
<무로이 마사야 일본어판 한국프로야구 가이드북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