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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디가?' 이후 5년 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송지아-지욱 남매. 엄마 박연수는 "지아는 12살이 됐다. 방송에 출연했을 때는 7살이었다. 지욱이는 11살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귀엽고 사랑스럽지 않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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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수는 바쁜 아침에도 남매를 위해 버터 전복밥과 꼬막 무침, 과채 주스까지 진수성찬을 차렸다. 그는 "아빠랑 같이 먹었던 밥의 습관이 있기 때문에 10년 동안 아빠와 살았던 세월이 있어서 어쩔 수 없는 반응인 거 같다. 좋은 음식을 해줘야 엄마의 역할을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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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욱이는 핼러윈을 맞아 경찰 옷을 입고 신나게 등교 준비를 했다. 그러나 지욱이는 준비물인 새총이 없다는 사실에 실망했다. 이에 박연수는 급하게 장식품 나무로 새총을 만들어보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속상해하는 엄마의 모습에 지욱이는 되레 위로하며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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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오자마자 지아는 자연스럽게 엄마의 집안일을 도왔다. 지아는 "다른 집은 다 아빠가 있는데 우리 집만 아빠가 없으니까 엄마가 두 배로 힘들지 않냐. 그래서 우리가 엄마를 더 챙겨줘야할 거 같다"며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날 집에 도착한 지아에게 아빠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밝은 목소리로 전화를 받은 지아는 아빠와 다정하게 통화했다. 이를 본 박연수는 "아빠와 전화통화 자주한다. 아빠가 지욱이한테는 전화 안 거는데 지아한테는 잘 건다"며 "아빠와 가까운데로 이사 가면서 최근 5개월 동안 자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아는 "아빠랑 하루에 2~3번 통화하는 거 같다. 끊을 때 아빠가 '사랑해'라고 말 안하면 다시 전화해서 말하라고 한다. 그 말을 꼭 들어야겠다"며 한결같은 아빠 바라기의 면모를 보였다. 지욱이는 씨앗 심기에 열중했다. 지욱이는 이유를 묻자 "아빠랑 산에서 놀았던 추억이 있어서 심는 것도 좋아하게 됐다"고 말해 남매의 각별한 아빠 사랑을 드러났다.
지아는 이날 어린 시절 기억에 대해 "그땐 4명의 가족이 모이면 매일 시끄러웠는데 지금은 세 가족이니까 아빠가 맨날 집에 없어서 좀 쓸쓸할 때도 있다. 엄마가 없으면 지욱이랑 둘이만 있어야 되고, 아빠가 없으니까 엄마가 힘들기도 하고 그런 점이 있는 거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엄마 박연수도 "가장 힘들었던 건 이혼이다. 이혼하고 나서 내가 힘든 것보다 지아-지욱이 힘든 모습? 지아 같은 경우는 아빠랑 딸이 손잡고 가는 모습만 봐도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그 모습을 보는 내 마음은 갈기갈기 찢어졌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러나 이젠 (전 남편과) 사이가 많이 편해졌다. 꼭 헤어졌다고 해서 원수처럼 지낼 게 아니라 친구처럼 지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