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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도재가 안면실인증을 얻게 된 것은 한세계 때문인 것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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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를 끊은 도재는 세계에게 달려가 "내 얼굴 보고 말해라. 그게 뭐가 됐든. 피하지 말고"라고 말했다. 이에 세계는 도재 앞에 나서서 "당신이 구한 그 할머니가 나다. 당신이 구하다가 당신을 이렇게 망가뜨려 버린 사람, 당신을 10년을 괴롭혀온 사람이 나였다. 근데 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멀쩡하게 당신 옆에서 웃었다. 당신 옆에서 행복했다. 미안하다.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했는데 나는 그럴 수가 없다. 그럴 자격이 없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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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세계는 죄책감에 힘들어했다. 세게는 자신에게 "너가 그 사람 다 망쳐놓고 뭐가 힘들다고 울어. 평생 울지도 마"라고 말하며 계속 자신을 자책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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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재 역시 세계 때문에 힘들어했다. 도재는 세계의 촬영장 근처를 배회하는가 하면, 친구인 류은호(안재현 분)를 만나 힘든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결국 도재는 "헤어지고 싶으면 날 똑바로 보고 내가 싫다고 말하라"라고 말했고, 이에 세계는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도재는 "거봐, 당신은 날 사랑한다"면서 세계의 손을 잡았지만, 세계는 도재의 눈을 똑바로 보고 "당신이 싫다"고 끝끝내 이별을 고해버리고 말았다.
힘들어하던 세계는 결국 은퇴를 결심했다. 그리고 세계는 유우미(문지인 분)에게도 도재와 10년전 사고의 진실을 밝혔다. 세계는 "더는 사람들 앞에서 웃을 수 없다. 내가 너무 싫고 징그럽다"고 힘든 마음을 털어놨다.
도재는 세계를 만나러 왔지만, 우미는 "만나게해드릴 수 없다. 세계도 살아야한다"면서 만나지 못하게 했다.
은퇴를 결심한 세계는 도재에게 전화를 걸어 "나 이제 못 찾을 것이다. 난 이제 한세계가 아니라, 사라지는 여러 얼굴로 살 것이다. 이제 나를 잊어라. 한세계로 하는 마지막 말이다. 너무나무 사랑한다"라고 고백했다.
도재는 세계를 찾기 위해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하지만 이미 세계는 모든 것을 정리하고 이사를 가버린 뒤였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