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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사건을 다룬 '지슬'(13)로 세계 최고의 독립영화제 중 하나인 선댄스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독립 영화계의 거장 오멸 감독의 일곱 번째 장편 영화인 '인어전설'. 제주 해녀들을 주인공으로 여성들의 연대와 그들의 새로운 도전을 통해 보는 이들에게 힐링을 선사하는 무공해 청정 힐링 코미디인 '인어전설'은 제주도 올로케이션 촬영으로 제주도의 황홀한 아름다움을 그대로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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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문희경은 "제주도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어려서 물이 친숙했다. 자연스럽게 수영을 할 수 있게 됐지만 더 완벽한 캐릭터 연기를 위해 촬영 전 해녀 학교, 스킨스쿠버, 싱크로나이즈 등을 배웠다. 해녀들의 잠수는 물에 직각으로 들어가야 한다. 일반 잠수와 달라 1주일간 해녀학교에서 배웠고 스킨스쿠버를 2주간 배웠다. 싱크로나이즈는 연기 동작이 많아 2달간 배웠다. 어설프지만 최대한 해녀처럼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연습하는데 체력 소모가 장난이 아니더라. 나를 비롯해 많은 배우의 열정이 묻어난 작품이다"고 곱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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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촬영하다가 귀에 구멍이 생기는 부상을 얻기도 했다. 연기를 하면서 '배우 인생이 뭐길래 이러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실제로 청력을 상실할지도 모르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그렇지만 나 때문에 이 좋은 영화를 멈추게 하고 싶지 않았다. 실제로 해녀들이 귀에 천공이 많이 생긴다고 하더라. 매일 깊은 바다에 들어가기 때문에 이런 직업병이 생긴다고 하는데 그래서 해녀 전문 병원이 있어 그곳을 다니며 치료를 했다. 의사 소견으로는 촬영을 중단하라는 것이었는데 이 작품은 포기할 수 없어서 계속 치료를 받으며 촬영을 이어갔다. 내겐 생과 사가 달린 작품이었다. 그래서 더 뭉클하게 다가오는지도 모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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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인어전설'은 제주 해녀들의 우여곡절 싱크로나이즈드 도전기를 그린 작품이다. 전혜빈, 문희경, 이경준, 강래연 등이 가세했고 '눈꺼풀' '지슬'의 오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