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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도 활약했다. 송승헌은 지난 1999년 영화 '카라'를 시작으로 2002년 '일단 뛰어', '버추얼 웨폰', 그리고 2004년 '빙우', '그놈은 멋있었다'에서 활약했고, 2008년 '숙명' 2010년 '무적자', '고스트 : 보이지 않는 사랑' 등에 출연했다. 지난 2014년에는 영화 '인간중독'으로 화제를 모았다. 2015년 '미쓰와이프'와 '제3의 사랑' 등에 출연해 열일을 했으며 2016년에는 '대폭격'과 2017년 '대장 김창수'로 영화에서의 활약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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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은 '플레이어'로 인생캐를 만났다는 평을 받았다. 송승헌은 "그건 현장도 편하고 감독님도 편해서다. 감독님과 했던 얘기가 '개인 송승헌도 장난기도 많고 낯을 가리는 편이라 오해도 받는다' 낯선 자리에선 뚱하고 날카롭다. 편한 사람과 있을 때는 너무나 좋다. 기존 송승헌처럼 멋진척 말고 놀면서 하는 캐릭터를 강하리로 잡고 가보자고 했다. 연기할 때도 한 톤을 높여서, 제가 조금 더 힘을 주거나 진지하게 하려고 하면 '다시'라고 하더라. 그런 점을 새롭게 봐주신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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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은 또 "나이 먹어서 그런 게 아닌가 싶다. 힘주고 멋진 거 많이 해봤는데"라며 "'블랙'을 할 때 조금 느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어릴 ??의 자세와 생각과, 그런 게 결국엔 나이 탓인 거 같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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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은 "다들 유재석이 변장했다는 얘기를 하면서 '승헌 씨도 머리발이었구나'하더라. 시청자 분들도 재밌게 봐주셔서 좋았다"고 말했다. 또 송승헌은 "이제는 망가진다는 것에 대해 좀 억지스럽거나 그렇지만 않다면 '미쓰와이프'를 할 때에도 애가 있는 아빠에 철없는 남편이면서 그런 캐릭터였다. 망가진다는 표현이 너무 억지스럽다는 게 아니면 얼마든지 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댓글에 대해서는 "'송승헌 다시봤다'였다. 속으로 '왜 다시 봤다고 하지?'했다. 역시 캐릭터 덕분인가 싶더라. 그만큼 내가 가지고 있는 배우 송승헌의 이미지가 정형화 돼있고 무겁구나 싶었다. 욕도 장난도 안 할 거 같이 느끼나보다 싶더라. 저는 실제로 그러지 않는데. 배우는 실제의 제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이렇게 보이는구나를 느끼게 되더라. 그런 캐릭터를 했었구나 싶더라. 그래서 조금 더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송승헌은 코믹에 대한 욕심이 더 있지 않냐는 질문에 "송승헌이란 친구가 코믹하게 하다 보니 새롭고 재밌게 봐주신 거 같다. 작정하고 웃기는 작품들도 해보고 싶다. 은근히 장난을 치는 것도 좋아하고 진지한 것보다는 장난도 잘 치는 성격이라 그런 작품이 있다면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송승헌은 '남자 셋 여자 셋'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송승헌이란 친구를 연기하게 만들어준 작품이기 때문에 감사하더라. 동엽이 형도 너무 감사했다. 위에서 자르자고 했떤 저를 한 번만 더 가보자고 해줬다더라. 동엽이 형이 너무 잘해줬고 은인이었다. 그때 생각을 하면 너무 좋다. 3년을 촬영했는데 순수하게 했던 거 같고, 배우 송승헌이 아니라 인간 송승헌의 모습이 가장 저랑 비슷했던 거 같다. 그때는 캐릭터라는 것이 없고 이런 게 없지 않나. 또래의 학생들이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을 담았다. 어리숙하고 그런 학생 역할이었던 거 같은데 가끔은 술자리에서 동엽이 형과 지섭이가 모이면 '그때 우리가 대학생이었는데 우리가 강사나 교수가 돼서 남자 셋 여자 셋을 다시 하면 재밌을 거 같다'고 얘기하기도 했다. 그 멤버가 모여서 짧게라도 해보고 싶다. 다 같이 스케줄을 내서"라고 밝혀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플레이어'는 마지막까지 유쾌하고 통쾌한 응징으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로 지난 11일 종영했다. 이날 최종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5.8% 최고 6.7%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