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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각시별'에서는 인천공항 여객서비스처 권희승 본부장을 맡아 얄미운 직장 상사의 표본을 다하고 있다. 깐깐하고 신경질적인 상사인 '권본'은 동기들보다 한 걸음 앞서 달려 고위직에 올랐으나 주변에 남아있는 이들이 없어 외로운 캐릭터다. 나름 자신의 원칙과 소신을 통해 앞만 보고 나아가지만 인간관계는 형편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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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하나쯤 간직한 사랑의 아픔과 어려움을 파스텔톤으로 아련하면서도 아름답게 그려내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는 '열두밤'에서는 주인공 남녀의 로맨스를 이어주는 매개체 게스트하우스의 주인장 백만으로 등장한다. 아울러 아들이라고 주장하며 찾아온 아이와 벌어지는 일들은 '열두밤'의 또 다른 재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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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성은 두 인물을 달리 표현하기 위해 외형적 스타일과 대사, 발음 등등 고민을 많이 했다는 전언. 깐깐한 권본의 성격을 드러내는 2대8 가르마, 자연스럽고 편해 보이는 백만의 스타일은 해탈한 듯한 주인장의 욜로라이프와 잘 맞아떨어진다. 두 인물을 같은 사람이 연기한 게 맞나 싶을 정도로 각각의 포인트를 잘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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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