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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삼성화재의 완승이 예상되는 경기였다. 상대 한국전력은 개막 후 단 한차례도 승리하지 못했다. 삼성화재는 지난 현대캐피탈과의 라이벌매치에서 거짓말 같은 역전승에 성공했다. 초반 좋지 않았던 분위기에 반전을 가져올 수 있는 승리였다.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은 "자신감을 찾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경기였다. 선수들이 배구는 이렇게 해야하는구나 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신 감독이 강조한 플레이는 '즐겁게, 원팀으로'였다. 신 감독은 "즐겁게, 그리고 톱니바퀴처럼 잘 돌아가야 한다. 범실을 줄이고 즐겁게 하는 부분이 잘돼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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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만난 신 감독은 웃지 못했다. 신 감독은 "선수들이 세트별 기복이 있다. 정신을 못잡는다. 집중력이 끝날때까지 유지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쓴소리를 했다. 그나마 위안거리는 타이스였다. 타이스는 이날 46득점을 성공시켰다. 발목부상으로 제대로 훈련을 하지 못했지만,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동시에 타이스는 삼성화재의 과제기도 했다. 이날 타이스의 공격점유율은 52%였다. 박철우 송희채가 도와주지 못하며 타이스로 공격이 쏠렸다. 신 감독은 "점유율이 그렇게 높은면 안된다. 안되다 보니 타이스 혼자 하고 있다. 점유율이 타이스한테 몰리면 경기하기가 힘들다. 토스도 왔다갔다 했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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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