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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를 열게 된 이유가 동화와도 같았다. 양동이가 당초 뛰기로 했던 대회사가 여러 문제로 엎어지면서 대회에 나가기로 했던 선수들이 갈곳을 잃게 됐다. 이에 양동이 등 선수들이 대회의 스폰서였던 이지훈 저스티스홀딩스 대표를 찾아가 대회를 열어줄 것을 간곡히 부탁했고, 이 대표가 선수들에게 경기의 장을 마련해 보겠다고 하면서 새롭게 더블지 FC가 탄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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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도 화려했다. UFC에서 활약하며 국내 격투팬들에게 잘 알려진 양동이와 임현규에 안상일 등이 대표 선수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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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도 매끄러웠다. 특히 판정 발표 때 심판의 이름을 말하며 결과를 말해 신뢰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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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인 매치에선 강신호(32·트라이스톤)가 박충일(26·팀와일드)을 상대로 3라운드 동안 매 라운드마다 펀치로 다운을 당했지만 그라운드 기술로 오히려 상대를 압박해 결국 암바로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양동이는 2분만에 경기를 끝냈다. 2015년 이후 경기를 하지 못해 체중이 불어 자신의 체급인 미들급이 아닌 헤비급으로 나선 양동이는 폴 쳉(40)을 만나 경기 시작하자마가 그를 때려 눕혔고, 이후 케이지 끝으로 끌고가 무차별 파운딩으로 심판의 경기 중단을 이끌어냈다. 이전 13번의 경기 모두 피니시로 끝냈던 양동이는 14번째 승리 역시 TKO였다.
이 대표는 "격투기를 사랑하는 국민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를 준비하게 돼 기쁘다. 첫 대회에 양동이, 임현규 등 '탈 아시아'급의 선수들이 출전하게 돼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이게 됐다. 한국 격투기의 수준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높이도록 계속 노력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