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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은 K리그에서 일곱 차례나 정상에 오른 명가다. 하지만 2016년 시즌 중반 외국인 주포의 이적, 김학범 감독 경질 등으로 휘청거리며 K리그2로 강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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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적인 순간, 반전이 있었다. 성남은 올 시즌을 앞두고 남기일 감독을 선임했다. 남 감독은 특유의 조직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차근차근 승점을 쌓았다. 외국인 수비수 오르슐리치의 이탈 등 부침이 있었지만, 주장 서보민을 중심으로 선수단이 똘똘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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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남은 것은 명가 재건이다. 성남이 도약하기 위해서는 눈앞의 장애물을 뛰어 넘어야 한다. 가장 큰 문제는 예산이다. 성남은 시민구단 특성상 예산을 넉넉하게 사용할 수 없다. 실제 성남은 지난해 12월 운영 예산 70억원 가운데 55억원이 삭감된 15억원만 받았다. 추경예산 집행을 원했지만, 올해 초 성남시와의 갈등 속 일정이 늦어지는 어려움을 겪었다. K리그1 승격을 이뤘다고 해서 예산이 대폭 오를 것으로 기대하기 어려운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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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감독은 광주 시절부터 어린 선수들을 적극 활용해 탄탄한 경기력을 유지했다. 올 시즌에도 박태준 이현일 연제운 등 신인급 선수들을 적절하게 기용해 시너지를 극대화 했다. 국내 선수들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최병찬 정성민 등이 공격에서 제 몫을 했고, 군에서 돌아온 윤영선 임채민도 수비 중심을 잘 잡았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