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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돛을 올린 벤투호는 6경기 무패(3승3무)를 기록하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벤투 감독은 대표팀 감독 전임제 시행 이후 데뷔전부터 최다 무패를 이어간 사령탑으로 이름을 올렸다. 종전 기록은 조 본프레레 전 감독이 세운 5경기(3승 2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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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4-2-3-1 전술을 활용했다. 황의조가 원톱으로 나섰다. 2선에는 이청용 남태희 나상호가 배치됐다. 주세종과 황인범이 더블 볼란치(수비형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췄다. 포백에는 박주호 김영권 정승현 이 용이 위치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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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 전력에서는 한국이 압도적이었다. 한국은 앞선 15차례 경기에서 10승4무1패를 기록 중이었다.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14경기 무패행진 중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역시 한국(53위)이 우즈베키스탄(94위)보다 41단계 앞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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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를 탄 한국은 전반 24분 또 한 번 기회를 잡았다. 코너킥을 얻어낸 한국은 주세종의 크로스를 이 용이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용의 슈팅은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황의조가 기다리고 있었다. 황의조는 세컨볼을 잡아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한국이 남태희와 황의조의 슈팅으로 상대를 몰아붙였다.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4분 남태희가 무릎을 부상한 것. 전방 압박에 나선 남태희는 잔디에 걸려 넘어지며 통증을 호소했다. 들것에 실려 나간 남태희는 문선민과 교체돼 경기를 마감했다.
벤투 감독은 교체 카드를 활용해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후반 17분 김영권 대신 권경원, 후반 23분 황의조 대신 석현준이 투입됐다. 한국은 후반 24분 문선민의 쐐기골로 상대의 의지를 꺾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를 막고 튕겨 나온 공을 문선민이 강력한 왼발슛으로 꽂아 넣었다.
사실상 승기를 잡은 한국은 선수 교체를 통해 마지막 실험에 나섰다. 벤투 감독은 후반 30분 이청용과 박주호 대신 이진현과 홍 철을 투입했다. 새로운 조합 속에서 한국은 후반 36분 이진현의 도움을 받은 석현준이 득점에 성공해 가능성을 봤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4대0 완승을 거두며 2018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