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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만의 두근거림"…'연애의맛' 구준엽♥오지혜, 함께 떠난 첫 여행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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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연애의맛' 구준엽과 오지혜가 서로를 향해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

22일 TV조선 '연애의맛'에서는 한국과 일본에 걸친 구준엽과 오지혜의 다정한 데이트가 방송됐다.

이날 구준엽은 캠핑장에서 팬들과 마주쳤다. 다소 민망해하며 함께 사진을 찍어주던 구준엽은 오지혜를 가리키며 "제 여자친구"라고 말해 보던 이들을 심쿵하게 했다. 밝은 에너지로 접근해오는 오지혜에게 구준엽은 밝은 미소로 화답했다. 오지혜는 "오빠 말 놓으세요. 저는 편해져서 반말이 막 나오는데"라며 애교를 부렸고, 구준엽도 편안하게 말을 놓았다.

이때 절친 심태윤이 나타났다. 그는 최고급 양고기 스테이크를 준비하는 한편, 유려한 말솜씨로 두 사람 사이의 어색함을 풀었다. 심태윤은 "두분 어떻게 친하냐"는 말에 "구준엽의 5할은 어머니가, 5할은 내가 키웠다"고 너스레를 떠는가 하면, "우리 세대에게 구준엽은 남자의 아이콘"이라고 치켜세웠다.

오지혜는 조심스럽게 구준엽의 과거 연애를 물었고, 심태윤은 "20년전에 한번 있었던 것 같다"며 넘겼다. 구준엽은 "2000년이 마지막 연애"라며 "여자에 대해 불신감이 생겼다. 배신 아닌 배신을 당했다"고 곱씹었다. 오지혜는 "원래 연애판은 사기판"이라며 유쾌하게 받았다.

오지혜가 자리를 비우자 심태윤은 "잘 맞냐, 두근거리냐"고 물었고, 구준엽은 "대화도 잘 맞고, 잘 웃어준다. 두근거리지"라고 화답했다. 심태윤은 "힘들어도 행복한 게 연애"라면서도 "형 나이에 한번에 두근거리는게 좋지는 않다"고 조심스럽게 지적했다. 이에 구준엽은 "지혜는 볼수록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심태윤이 떠난 뒤 오지혜는 "알아가는 속도가 빠른 커플도 있는데, 전 지금 속도가 좋다"면서 "너무 애쓰지 말고 오빠가 친구가 왔을 때처럼 절 편하게 느꼈으면 좋겠다. 오빠가 마음을 좀 열어줬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이어 구준엽과 오지혜는 일본 여행을 떠났다. 오지혜는 "빵 처음 배운 곳이 일본이다. 사실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3살 때까지 살았다. 지금은 기억은 잘 안난다"고 고백했다. 구준엽과 오지혜는 셀카를 연신 찍으며 서로를 향한 애정을 키워갔다.이날 이필모는 뜻밖의 처월드를 경험했다. 서수연의 오빠와 어머니를 한꺼번에 만나게 된 것. 오빠는 "동생이 저보다 시집 먼저 갔으면 좋겠다"며 적극 지원 태세에 나섰다. 서수연은 "친해지기엔 술이 좋은데 오빠가 술을 안 마신다. 둘이 비슷한게 하나도 없다"며 고민에 빠졌다.

이때 서수연의 어머니가 나타나 이필모를 더욱 당황시켰다. '허세필'은 사라지고, 바짝 긴장한 예비 사위만 남았다. 서수연의 어머니는 "이렇게 보게 되서 좋다. 우리 딸에게 잘해줘서 보기 좋더라"며 만족해했다.

이필모는 서수연에게 "너와 싫어하거나 안맞는 것도 없고, 함께 하는게 행복하다. 계속 함께라면 좋겠다는 거지"라고 애정을 표했다. 이어 "가능하다면 너와 천천히 가고 싶어. 하지만 속보로"라고 덧붙여 서수연을 빵 터지게 했다. 이필모는 "그렇게 여유부릴 상황이 아니다"라며 "날 믿고 잘 따라와줬으면 좋겠다"고 멋적어했다. 서수연은 이필모와의 2년전 첫 만남을 상기시키며 같은 장소에서 또한번의 사진을 찍으며 미래를 기약했다.

이어 필연 커플은 '필모 하우스'에서 다정한 홈데이트를 즐겼다. 서수연의 방문으로 이필모의 독거하우스는 신혼집 느낌으로 거듭났고, 두 사람은 신혼 부부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때 이필모는 "한 번도 안 해봤는데, 너랑 해보고 싶은 게 있다"며 뜬금없이 "김장을 해보고 싶다"고 말해 서수연을 놀라게 했다. 서수연은 "오늘?"이라며 당황했지만 "재미있을 것 같다. 나도 김장 한번 해보고 싶었다"고 화답해 이필모를 기쁘게 했다. 하지만 이필모가 잠시 김장용품을 가지러 간 사이 서수연은 집에 돌아온 이필모의 어머니와 마주쳐 당황해했다. 서수연은 차에서 내려 인사했고, 이필모의 어머니도 "TV에서 많이 보던 사람"이라며 웃었다.

김종민과 황미나는 커플 궁합을 봤다. 김종민은 "오늘 왜 이리 청순해보이냐"며 달달한 멘트를 던졌고, 황미나도 "손잡고 걸어서 너무 좋았다"고 화답했다.

역술가는 "황미나는 물의 기운이 강하다. 웬만한 남자가 들어와선 꿈쩍도 안한다. 기본적으로 콧대가 높고 틈이 없다"며 "토기운이 많은 남자랑 만나면 좋다. 돈 기운은 없지만, 돈 때문에 싸울 일은 없다. 나이 먹을수록 멋진 삶을 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종민에 대해 "어리버리가 컨셉이지만 사실 리더격"이라고 말했고, 김종민은 "제가 코요태의 리더"라고 즉각 받았다. 이어 "여자가 많은 사주다. 잘못하면 여자들에 휘둘릴 수도 있다. 본처의 기운이 강하다. 정신만 잘 차리면 평생 해로할 수 있다"며 "물 기운이 강한 여자를 만나야한다"고 덧붙였다.

역술가는 "두 사람의 궁합은 코드가 맞는다. 둘다 올해 연애를 잘하면 내년에 결혼하기 딱 좋은 해"라며 "이렇게 잘 맞는 커플이 별로 없다. 천생연분이다. 30년 정도 신혼처럼 살 수 있는 인연이다. 내년 가을이 가장 좋다"고 강조해 두 사람을 설레게 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