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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송보다 다음 날 방송의 시청률이 오른 까닭에는 시청자들의 반응도 연관이 있을 것. 사실 '황후의 품격' 첫 방송을 본 시청자들의 반응은 기대보다는 실망에 가까웠다. 마치 연출자의 전작인 '리턴'을 다시 보는 듯한 잔인한 설정들과 더불어 선정적인 장면이 전파를 타는 등 온갖 자극적인 요소만을 묶어 시선몰이를 하려는 의도가 심히 느껴졌기 때문. 극중 민유라(이엘리야)와 이혁(신성록)이 밀회를 나누는 장면이나 이들이 나왕식(태항호)의 어머니를 죽이는 모습 등은 가족들이 보기에 적절치 않았다는 반응도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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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역시 '욕하면서도 또 본다'는 말이 있었던가. 김순옥 작가의 작품에는 이를 다시 보게 만드는 힘이 분명히 존재했다. 다음 날 방송에서는 산만하던 전개가 정리되고 궁중 관계들이 서서히 드러나며 극의 재미를 찾아갔다. 특히 황제인 이혁과 오써니가 엮이기 시작하며 재미를 더하고 있다는 평이다. 여기에 어머니의 죽음 진실을 파헤치던 나왕식이 황실의 공격에 의해 총에 맞으며 극의 흥미를 더했다. 이미 나왕식이 살을 빼고 모습을 바꿔 황실 경호원으로 잠입한단 사실까지 알려져 있는 상황이기에 이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이 더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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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게 시작한 '황후의 품격'이지만, 결국엔 욕하면서도 본다는 자신감이 더해지며 기대를 높이고 있는 중. 시청률 상승세를 탄 '황후의 품격'이 김순옥 매직에 탑승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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