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수 청주 KB 스타즈 감독은 OK저축은행 읏샷전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강아정을 꼽았다.
KB는 25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가진 OK저축은행과의 2018~2019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에서 81대54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KB는 연승행진을 3경기째로 늘렸다. 시즌 전적은 6승1패가 됐다.
안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출발이 좋지 않았다. 1쿼터 막판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강아정이 집중력을 보여준게 다른 선수들이 흐름을 잡는데 일조한 것 같다"고 평했다. 이어 "2쿼터에서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었던 것은 강아정의 활약이 있었기 때문이다.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덕분에 다른 선수들이 분발하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수비를 두고는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무거운 상황에서 한발 더 뛰려는 유기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열심히 해준 부분에 만족하고 싶다"고 평했다.
KB는 오는 29일 안방 청주에서 아산 우리은행 위비와 맞대결한다. 1라운드에서 57대59로 석패했던 KB는 이번 2라운드 경기에서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안 감독은 "우리은행은 우리가 도전자 입장으로 부딪쳐야 할 팀이다. 잘 해볼 생각"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