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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열정에 불을 붙인 것은 다름 아닌 'K리그 레전드 선생님'이었다. 이상윤 김병지 유상철 이민성 김은중 김형범 등 K리그를 빛낸 레전드 6명은 '일일 교사'로 깜짝 변신해 아이들과 특별한 시간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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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우였다. 선생님으로 변신한 레전드들은 그라운드 위에서 축구 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들은 아이들의 연령대 및 실력에 맞춰 눈높이 수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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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 전 전남 감독은 "사실 하루 이틀 배운다고 해서 실력이 확 느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이 기회를 통해 '축구가 참 재미있다'고 느끼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상윤 유상철 레전드가 진행한 저학년 수업은 꼬리잡기, 패스 이어 받기 등 아주 기본적인 훈련부터 차근차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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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 열린 클리닉에서는 레전드들과 함께 뛰는 특별한 자리도 마련됐다. 일정상 조금 늦게 합류한 김병지 레전드까지 힘을 모아 아이들과 6대6 경기를 펼친 것. (최)재혁이는 "레전드님들과 미니게임을 했는데 함께 뛰니 더 재미있었다"며 미소 지었다.
레전드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전수한 것은 단순히 축구 기술이 아니었다. 이들은 24일 저녁 '토크 콘서트'를 통해 아이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형범 레전드는 "나는 중학교 1학년 때 축구를 시작했다. 남들보다 시작이 늦었다. 그래서 나만의 무기를 갖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유소년 시기부터 차근차근 기초를 쌓아간다면 훌륭한 축구선수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유상철 레전드 역시 "축구를 하다 보면 힘든 시간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스스로 이겨낼 수밖에 없다. 좋아서 하는 축구인 만큼 그 즐거움을 계속 이어가길 바란다"고 진심을 전했다.
K리그 레전드와 영암 아이들의 만남. 이들은 '축구'라는 공통사로 하하호호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