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태권도가 월드팀선수권대회에서 부상에 울었다.
한국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 자예드 스포츠종합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2018년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태권도팀선수권대회에서 남녀부와 혼성부 모두 노메달에 그쳤다.
강보라, 김민정, 이아름, 김잔디, 오혜리로 팀을 꾸린 여자 대표팀은 대회 첫날인 24일 코트디부아르와의 예선리그 첫 경기에서 진 뒤 기권했다. 김잔디가 손가락 골절상을 입은 데 이어 3라운드에서는 경량급 기대주 강보라가 턱뼈에 금이 가는 큰 부상을 당해 더는 경기를 치를 수 없었다.
장 준, 조강민, 이대훈, 변길영, 인교돈으로 구성한 남자 대표팀 역시 러시아와의 예선리그 첫 경기에서 패한 뒤 기권했다. 러시아전에서 장 준이 손가락 골절상을 당하는 등 크고 작은 부상이 잇따른 탓이었다. 혼성전(김민정, 김잔디, 김석배, 변길영)에서도 출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해야만 했다.
월드태권도팀선수권대회는 기존 5인조 단체전에서 올해부터 4인조 단체전으로 경기 방식이 바뀌었다. 팀별로 4명에 한 명의 후보를 더해 최대 5명이 출전하며 1라운드는 체급별 1분씩 네 명이 총 4분, 2라운드는 사전에 제출한 지명 선수 3명이 1분씩 총 3분을 뛴다. 이후 3∼4라운드는 경기시간이 3분이며 교체권은 15초 이상 공방 이후 12회 이내로 사용할 수 있다. 남녀 2명씩 총 4명이 겨루는 혼성전은 1라운드에서 지명 선수끼리 1분씩 총 4분을 경기하고, 2∼3라운드는 3분 동안 진행한다. 교체는 최대 8회까지 가능하나 여자는 여자, 남자는 남자 선수끼리만 대결한다. 역시 선수 교체는 최소 15초 이후 가능하다.
이번 대회 남자부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이란이 결승에서 러시아에 32대3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여자부에서는 중국이 코트디부아르를 77대41로 완파하고 4연패를 이뤘다. 혼성경기에서는 러시아가 우승을 차지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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