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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재용은 부천고를 졸업한 지난 2015년 2차 2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좌완 기대주로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1군에서 좀처럼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올 시즌을 마친 현재 1군 통산 기록은 8경기에 출전해 승패없이 6⅓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8.53을 기록한게 전부다. 지난해까진 1군에서 모습을 비췄지만, 올해는 수술과 부진이 겹치면서 자취를 감췄다. 2군리그 13경기에서 14⅓이닝을 던져 1승, 평균자책점 6.91을 찍는데 그쳤다. 마무리캠프 합류 전까지만 해도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현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면서 서서히 반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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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캠프는 어디까지나 1차 관문일 뿐이다. 차재용은 내년 시작될 스프링캠프에서 또다시 검증을 거쳐야 한다. 좌완 투수라는 특수성은 경쟁 우위가 될 수 있다. 롯데는 현재 고효준, 이명우 외에 내세울만한 좌완 투수가 없다. 그러나 좌완이라는 특수성을 받쳐줄 만한 구위나 배짱이 없다면 마운드에 설 기회를 잡을 순 없다. 마무리캠프에서 받았던 호평을 스프링캠프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차재용이 제 몫을 해준다면 롯데는 새 시즌 불펜에서 또다른 무기를 장착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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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