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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세 번의 역주행"…'보헤미안랩소디', 음악 영화 1위 '레미제라블'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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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세 번의 역주행 1위를 달성하는 진기록을 세우고 있는 '보헤미안 랩소디'의 흥행이 어디까지 이어질까.

4주 연속 개싸라기 흥행을 이어가며 대한민국에 '퀸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브라이언 싱어 감독)가 개봉 4주차에 역주행으로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번 주말 23일부터 25일까지 95만5466명을 모아 최근에 개봉한 '성난 황소'(김민호 감독),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데이빗 예이츠 감독)를 누르고 정상을 지켰다. 현재까지 누적관객수는 464만4519명이다.지난 달 31일 개봉한 '보헤미안 랩소디'는 개봉 직후 2위를 유지하다 관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14일만에 1위에 등극했다. 이후 신작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데이빗 예이츠 감독)의 개봉으로 다시 2위로 내려앉았으며 6일만에 다시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통했다. 11월 22일 또 다른 신작 영화 '성난 황소' 개봉으로 2위로 떨어졌지만 그 다음날인 23일 곧바로 1위에 복귀, 무려 3번째 역주행 1위라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역대 음악·뮤지컬 영화 한국 흥행 스코어 1위도 노려볼만 하다. 현재 '보헤미안 랩소디'는 한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었던 음악 영화 '비긴 어게인'(2014, 343만명), '라라랜드'(2016, 359만명)의 스코어를 차례로 넘고 현재 '맘마미아!'(2008, 457만명) 돌파까지 코앞에 두고 있다. 엄청난 화력을 자랑할 것으로 예상됐던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까지 가쁜히 누르고 위협적인 경쟁작들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음악·뮤지컬 영화 역대 흥행 1,2위 기록을 가진 '미녀와 야수'(2017, 513만명), '레미제라블'(2012, 592만명) 기록을 넘어서 음악 영화 흥행의 새 역사를 써내려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한편, 전설적인 록그룹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이야기를 담은 '보헤미안 랩소디'는 주연 배우들과 실제 퀸 멤버들의 소름끼치는 싱크로율과 시대를 관통하는 퀸의 명곡들에 힘입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퀸의 노래 다시듣기 열풍을 불러일으켰으며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싱어롱 버전이 상영되며 관객들의 '떼창'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한편, '보헤미안 랩소디'는 음악의 꿈을 키우던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 밴드가 된 '프레디 머큐리'와 '퀸'의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무대 그리고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유주얼 서스펙트'(1995), '죽음보다 무서운 비밀'(1998), '엑스맨' 시리즈, '작전명 발키리'(2008) 등을 연출한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라미 말렉, 루시 보인턴, 귈림 리, 벤 하디, 조셉 마젤로 등이 출연한다.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