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연기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장미인애를 향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장미인애는 관심에 대한 부담을 토로하며 "관심 자제"를 부탁했다.
장미인애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에게 영상통화를 시도하는 팬의 흔적을 공개했다. 그는 "팬이신 것은 알겠으나 이건 죄송하지만 밤 늦은 시간에 경우가 아닌 거 같다. 이런 분들 종종 계시지만 제가 그냥 참을 일은 아닌 거 같아 올린다. 차단하면 되지 할 수 있지만 저는 충분히 소통하고 듣고 보고 하려 한다. 이런 일 계속하신다면 차단은 물론이고 참지 않는다"는 글을 덧붙였다.
이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자 장미인애는 관심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장미인애는 재차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언론의 관심에 대한 자제 요청을 하며 "모르는 분들에게 베푼 친절이 마치 아무렇지않게 가족과도 하지 않는 영상통화를 거는 것은 아무리 저를 사랑한다 좋아한다 찾아오고 글 남겨도 이해 불가다"고 밝혔다. 이어 장미인애는 "뭐가 지금 잘못돼서 내가 실검 일위냐"고 관심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장미인애의 개인 SNS인 인스타그램은 14일 이후 계속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시작점은 그가 스폰서 제의를 한 익명의 네티즌을 공개적으로 저격하면서부터. 장미인애는 당시 스폰서 제안을 받았던 일을 폭로하며 "내가 배우 인생에 이런 X신 같은 것들 쪽지를 받다니. 한 두 번도 아니고 맞고 싶냐?"는 말과 함께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끝없는 폭로의 장으로 변했던 개인 SNS가 생각보다 더 큰 관심을 받자 장미인애는 당혹스러움을 표하는 중. 장미인애는 지난 2013년 프로포폴 불법 투약 등의 혐의로 징역 8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이후 자숙의 시간을 보내며 연기자로서의 복귀는 아직 이루지 못한 상황이다. 지난 2015년에는 소속사를 찾으며 복귀에 박차를 가했으나, 실질적인 복귀는 이뤄지지 않았다.
장미인애는 언론과 네티즌들을 향해 "만약 제가 다시 복귀하게 된다면 그때 많이 (관심과 보도) 부탁드린다"고 밝히며 더 이상의 관심에 사양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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