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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하고 깐깐한 선결이 인정할 정도로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한 능력의 권비서는 이날도 여느 때와 다를 바 없이 그의 곁을 지키며 선결의 손과 발이 돼 주었다. 결벽증이 있는 선결을 위해 그가 필요할 때마다 007가방 안에 새 손수건과 소독제를 마련하는 건 기본, 그가 소화해야 할 스케줄 정리뿐 아니라, 선결이 회사 '청소의 요정'의 상반기 신입 사원 모집까지 맡길 정도로 권비서는 모든 것을 갖춘 만능비서로서의 매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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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선결이 계속 해고를 고집하자 권비서는 지금 선결의 행동이 그가 싫어하는 할아버지의 모습과 다를 바 없음을 지적하며 "대표님이 잘못을 한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잘하고 계신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예의 있지만 단호한 모습으로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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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비서의 단호하지만 따뜻한 마음이 담긴 진심 어린 조언에 선결은 결국 동현과 재민의 해고 건을 취소했고, 그녀에게 "내가 두 사람 해고 지시를 철회하면, 할아버지와는 다른 사람이 되는 겁니까?" 라고 물었다. 이에 권비서는 "아니요"라고 단호하게 답했지만 이내 "그렇지만 좀 더 좋은 오너는 될 수 있을 겁니다"고 격려하며 그를 지지해주는 인물로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적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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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하고 예의 바르되 할 말은 할 줄 아는 당당함과 단호함, 여기에 따뜻한 인간미까지 가미시키며 극에 없어서는 안 될 워너비 비서로 극 초반부터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유선. 탁월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매력만점 권비서 캐릭터에 100%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유선이 이번 작품에서 계속해서 펼쳐갈 활약들이 기대를 모은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