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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때는 작곡가 오빠들도 여성 솔로에게 주는 첫 곡이기도 했고 나도 첫 작업이라 아마 부담스러웠을 거다.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했는데 이번에는 너무 편하게 작업을 시작했다. 장점을 좀더 끌어낼 수 있는 작업이 아니었나 싶다. 편하고 자연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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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시기 때문에 '롤러코스터'는 블링블링한 느낌이었고 '러브유'는 청량하고 트로피컬한 느낌이었다. 이번에는 '롤러코스터'보다 매트하게 갔다. 글리터도 안 붙이고 입술도 다크하게 발랐다. 립 쪽에 포인트를 주면서 좀더 매트하고 짙은 색으로 터닝 포인트가 될 것 같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닌자 생각을 많이 했다. 스스로 닌자라 생각했다. 닌자들이 어둡고 가면도 쓰고 날카롭지 않나. 나는 닌자로 무대에 서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무대를 준비했다. 다른 캐릭터의 나를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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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데뷔를 했을 때 팬분들이 의외라는 반응을 많이 보이셨다. 아이오아이 때나 '프로듀스' 때의 나만 생각했을 때는 다크한 댄스 무빙이 강한 무대를 많이 보여드렸기 때문에 그렇게 강하게 나올 줄 알았는데 목소리도 맑고 청량한 곡을 의외로 선택했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하나의 터닝포인트를 더 주고 싶기도 했다. 아무래도 섬머 바이브를 많이 보여 드렸고, '워너맨' 이후 흑발도 처음이라 한번 도전해보게 된 시간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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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무대가 도발이다. 내 욕구를 푸는 공간이다. 무대 아래에서는 굉장히 부끄러움도 많고 민망함도 많고 수즙은 소녀다. 무대 위에선 그런 모습을 많이 감춰야 하기도 하고 색다른 모습을 보여 드려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매 무대가 도발적인 도전이 되지 않을까 싶다. 무대 아래에서는 좀 깬다는 말을 들었다. 평소 집에 있을 때 애늙은이 같다는 말 많이 듣냐고 질문도 받았다. 막 밝을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 차분한 면이 많다. 늙어있다. 집에서 맨날 널브러져 있고 평범한 것 같다. 무대 위 3분 동안만 청하인 것 같다. 무대 아래에서는 엄마 딸이고 친구고 동생이다. 언니한테도 아티스트 보다는 걱정 많은 동생이다. 무대가 끝나면 딱히 허하다기 보다는 다시 나로 돌아왔다는 느낌이 강하다."
"이번에도 내가 합류해서 마지막에 구성하게 됐다. 안무팀에 먼저 맡기고 그 다음 내가 생각한 그림을 퍼즐조각처럼 맞춰서 수정하며 최종본이 만들어졌다. '아쉬워 벌써 12시'에 홀딩하고 다리만 움직이는 부분이 있다. 2PM '어게인 어게인'처럼 앞으로 가는 듯 한데 안가고 제자리에서 하는 춤이다. 가야하는데 가고 싶지 않은 느낌을 주고자 포인트 안무를 그렇게 정하게 됐다. '갈까말까춤'이 귀여울 것 같아서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롤러코스터'나 '러브유' '와이 돈츄노'도 손을 많이 썼다. 이번에는 발로 롤링을 주면서 분위기만 정적으로 표현하는 부분이 강하다. 나 혼자만 보시기보다는 와이드하게 댄서분들과의 분위기도 같이 봐주시면 무대가 더 멋있게 보일 것 같다."
청하는 2일 신곡 '벌써 12시'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2019년 시작 하자마자 컴백하게 돼 설레고 기쁘다. 기존에 해왔던 트로피컬하고 청량한 음악과 달리 무겁고 어두운 색감으로 돌아왔다. 새롭게 예쁘게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MNH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