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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두 팀의 분위기, 형편은 극과 극이다. 먼저 눈길이 가는 쪽은 SK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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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의 악순환이 계속 발목을 잡고 있다. 팀 핵심인 애런 헤인즈의 부상 악재가 뼈아프다. 무릎 부상 때문에 개막 후 한 달이 지난 지난해 11월 복귀했지만 부상 재발로 다시 빠졌다. 헤인즈의 일시 대체 선수로 데려 온 듀안 섬머스마저 무릎 부상 때문에 주저앉았다. 최근 또다른 일시 교체로 아이반 아스카를 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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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으로 오데리언 바셋을 대신해 영입한 마커스 쏜튼은 용병다운 역할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에 구멍이 생기니 시즌 전에 준비했던 조합이 흐트러질 수밖에 없다. SK가 좀처럼 반등세를 찾지 못하는 큰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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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스몰 용병 기디 팟츠는 올시즌 SK와의 맞대결에서 평균 최다 득점(17.7점), 최다 가로채기(2.7개), 최다 블록슛(0.7개)으로 'SK킬러' 선봉장이었다. 급수혈한 아스카의 적응여부가 불투명한 SK로서는 전자랜드의 용병 효과가 부러울 수밖에.
올시즌 두 팀은 이전 맞대결에서 '모 아니면 도'의 흥미로운 양상을 보였다. 1, 3라운드 대결에서는 각각 101대66, 88대58로 전자랜드가 무려 35점, 30점차로 이겼고 2라운드서 SK가 승리할 때도 82대69로 적지 않은 점수차를 보였다.
이번 네 번째 대결도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SK에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전자랜드전에서 원정 2경기 모두 패했지만 홈에서는 승리했다. 게다가 SK는 전자랜드를 만나면 득점은 시즌 전체 평균(74.4점)보다 크게 하락(68.7점)하지만 3점슛 성공률 만큼은 전자랜드에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비록 패했지만 지난 KCC전에서 3점슛 17개(팀 역대 최다 2위)로 외곽포 감을 찾았고 '걱정거리' 쏜튼도 28득점으로 살아날 조짐을 보였다.
전자랜드전 이후 상대는 전자랜드와 2위 경쟁 중인 부산 KT다. 부담 백배이지만 연이은 '대어'사냥 기회이기도 하다. 성공한다면 극적인 반전 효과도 크다. 전자랜드는 1위 울산 현대모비스 추격을 바라본다.
결국 두 팀의 이번 대결은 또 '모 아니면 도'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