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 새로운 공격수를 더했다.
3일 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경남이 부산에서 뛰던 고경민을 영입했다. 메디컬테스트까지 마쳤다. 조만간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음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와 리그를 병행하는 경남은 고경민을 데려오며 한층 두터운 공격진을 구축하게 됐다.
고경민은 K리그2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다. 2010년 추가지명으로 인천 유니폼을 입은 고경민은 2경기 출전에 그치며,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이후 내셔널리그로 무대를 옮겨 부활에 성공했다. 내셔널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한 고경민은 다시 한번 K리그에 도전했다. 2013년 K리그2의 안양에 입단했다. 18경기에서 6골-2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인 고경민은 이후 경찰청에 입단, 2014년에는 11골을 넣으며 주목을 받았다. 다시 안양에 복귀한 2015년에는 15골을 폭발시키며 그해 K리그2 득점왕에 올랐고, K리그2 통산 최다득점자로 등극했다. 2016년 부산으로 이적한 고경민은 세 시즌 동안 25골을 넣으며, 부산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말컹의 이적이 유력한 경남은 공격진 재편을 위해 일찌감치 선수들을 찾아나섰다. 경남은 흙 속의 진주를 찾는데 일가견이 있다. 고경민이 레이더망에 걸렸다. 창의적인 플레이와 수준급의 개인기, 여기에 탁월한 마무리 능력은 K리그1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고 봤다. 박기동 김승준 등 K리그1에서도 잔뼈가 굵은 공격수를 영입했지만, 고경민에 거는 기대는 이들에 못지 않다. 두자릿수 득점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경남은 고경민 외에 요코하마에서 뛰던 수비수 배승진, 대구 수비의 핵심이었던 박태홍 등을 더하며 폭풍영입을 이어가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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