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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된 남자'는 잦은 변란과 왕위를 둘러싼 권력 다툼에 혼란이 극에 달한 조선 중기, 임금 '이헌'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쌍둥이보다 더 닮은 광대 '하선'을 궁에 들여놓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특히 영화 '광해'로 먼저 선보여졌던 만큼, 원작이 있는 드라마기에 기대 역시 쏠린 바. 이병헌과 한효주, 류승룡 등 쟁쟁한 배우들의 흥행작이었기에 시청자들의 기대도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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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왕이 된 남자'는 천만영화 '광해'의 리메이크이기에 관심이 쏠렸던 작품. 이 때문에 더 부담감도 컸을 테지만, 김희원 PD는 오히려 두 작품을 별개의 것으로 봐달라고 부탁했다. 김희원 PD는 "물론 리메이크다. 모티브를 가져와서 리메이크지만, 어떤 면에선 재창조하고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비슷한 신이 있지만, 가장 다른 것은 왕을 대리하게 된 자의 의지가 어디까지 들어가느냐가 중요한데 저희 작품은 원작과 달리 주인공의 의지가 굉장히 강하게 작용하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그지점부터 다르다고 생각했다. 제가 생각하는 드라마관은 앞으로 나가고자 하는 이야기가 있어야하고 꿈꾸는 이야기가 있어야 하는데 두 가지가 다 들어있는 게 이 작품이었다. 아무리 같은 신을 같게 찍으려 해도 하는 배우가 다르기 때문에 다르게 나온다. 이 작품은 하선이란 소년의 에너지를 가진 친구와 이현이란 에너지를 가진 친구가 충돌하는 이야기인데 저희 드라마는 다른 게 있다. 그러 데에서 오는 차별점을 1부에서부터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사이즈나 스케일이 큰것을 좋아하기도 하고 그래서 이 작품을 택했는데 지금까지 너무 좋다. 원작 보신 분들을 후회하지 않게 만드는 것이 목표다"고 설명했다.
여진구는 영화 '광해'에서 이병헌이 맡은 하선과 이헌을 동시에 표현해야 했기에 부담도 컸을 것. 이에 대해 여진구는 "원작도 재밌게 봤고 좋아한 작품이다. 고민이 많이 됐다. 이 작품을 내가 맡아도 되는 걸까에 대한 고민이 있었고 1인 2역을 맡을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될지 생각이 되면서 욕심이 났다. 원작의 캐릭터도 매력있었기 때문에 그점을 저도 한번 표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혼자만이 아니라 선배님들이 계시기때문에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서 보여드리면 좋아해주시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 현장에서 혼나가면서, 도움을 구하며 촬영 중이다"고 말했다. 또 1인 2역에 대해서는 "1인2역 이번에 하면서 하선을 준비할 때는 그나마 평소 저와 성격이 비슷한 면이 있었다. 구역에서 이름을 날리는 광대였기 때문에 얼마나 큰 에너지로 좌중을 휘어잡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었다. 퍼포먼스적 부분을 신경썼다. 이헌을 준비할 때에는 저도 워낙 마음속으로 맡아보고 싶던 종류의 캐릭터고 언제쯤 할 수 있을지, 해보고 싶었던 역할이었는데 그래서인지 생각보다 더 어렵더라. 현장에서 시행착오도 많았다. 감독님과 선배님들의 도움을 받으며 촬영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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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경은 8회를 약속의 회로 삼았다. 그는 "여진구의 인생작이 될거다. 성인 연기자로 가는 관문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는데 너무 잘하고 있다. 여진구의 인생작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감독님은 '천재 웰메이드 대박 감독'이라고 부른다. 여러분 재밌으실 거고 재밌으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왜 또 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은 8회에서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희원 PD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오래 준비하고 오래 촬영한 작품이 처음이다. 작년 여름에 시작해 가을, 겨울을 지나 방송하게 됐는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고생한 작품이 나간다고 생각하니 벅찬 마음이 든다. 보시는 분들도 저희와 같은 마음으로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원하시는 바를 충족할 수 있는 작품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너무 소중한 배우들과 함께하는데 이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후회하지 않을 작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시청을 당부했다. '왕이 된 남자'는 오는 7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된다.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