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후 영국 방송사(스카이스포츠 BBC)와의 인터뷰에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우리는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자세로 싸웠다. 오늘 졌다면 우승 경쟁은 끝났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 그는 "프리미어리그는 너무 치열하다. 경쟁자들이 너무 많다. 매경기가 결승전이다"라며 "오늘 우리는 '놀라운' 팀을 이겼다. 우리는 이런 경기에서 아궤로가 필요하다. 그의 가치가 차이를 만들었다. 그의 마무리 능력은 믿기 어려울 정도다"고 말했다.
반면 패장 리버풀 클롭 감독은 아쉬움과 동시에 담담함을 드러냈다. 그는 "정말 치열한 경기였다. 우리 쪽으로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운이 따랐다면 2-2로 끝날 경기였다. 기분이 좋지 않지만 그렇다고 큰 데미지를 입은 건 아니다. 이번 시즌 가장 힘든 경기였다"고 말했다. 또 그는 "나는 콤파니를 좋아하지만 오늘 퇴장을 왜 안 받았는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가 라이벌 리버풀의 무패행진을 저지했다. 리버풀은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맨시티가 4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리버풀과의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홈경기에서 2대1 승리했다. 맨시티는 아궤로가 선제골, 사네가 결승골을 넣었다. 리버풀은 피르미누가 한골을 넣었다.
리버풀은 21경기 만에 정규리그 첫 패를 당했다. 승점 54점(17승3무1패)을 유지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시티는 승점 50점으로 2위로 올라섰다. 리버풀과의 승점차를 4점으로 좁혔다.
홈팀 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아궤로-사네-스털링, 2선에 다비드 실바-페르난디뉴-베르나르도 실바, 포백에 콤파니-스톤스-라포르테-다닐로를 세웠다. 골문은 안데르송이 지켰다.
원정팀 리버풀 클롭 감독도 4-3-3 전형으로 맞불을 놓았다. 최전방에 피르미누-마네-살라, 중원에 앤더슨-바이날둠-밀너, 포백에 반다이크-로브렌-로버슨-알렉산더 아놀드이 섰다. 수문장은 알리송이었다.
리버풀은 전반 17분 마네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아 아쉬움이 컸다. 또 이어진 상황에서 맨시티의 자책골로 이어질 수 있는 장면이 있었지만 볼이 완전히 골라인을 넘어가지 않아 리버풀의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맨시티는 전반 40분 아궤로의 선취골로 기선을 잡았다. 아궤로가 골문 바로 앞에서 리버풀 수비수 로브렌을 앞에 두고 왼발로 강하게 차 넣었다. 각도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득점한 아궤로는 '리버풀전 킬러'로 통한다. 아궤로의 리그 250번째골이다.
맨시티가 전반 공격을 주도했다. 맨시티는 최전방과 2선에서 강한 압박으로 리버풀의 공격을 막았다. 리버풀은 중원싸움에서 밀리며 수비하기에 급급했다. 최전방 '마누라' 공격라인에 볼 연계가 충분치 않았다.
리버풀은 후반에 파비뉴 샤키리 스터리지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맨시티는 귀도안 워커를 조커로 투입했다.
리버풀은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17분 피르미누의 슈팅이 맨시티 수비수 콤파니의 육탄방어에 막혔다.
그러나 리버풀의 파상공세는 결국 동점골로 이어졌다. 후반 19분 로버슨의 패스를 피르미누가 골대 앞에서 머리로 박아 넣었다. 1-1.
맨시티는 후반 27분 다시 리드를 잡았다. 사네가 스털링의 스루패스를 받아 왼발로 차 넣었다. 맨시티의 역습은 매우 빠르고 날카로웠다. 리버풀은 수비라인을 끌어올렸다가 한방을 얻어 맞았다.
맨시티는 후반 36분 아궤로의 슈팅이 리버풀 수문장 알리송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이 컸다.
리버풀은 후반 38분 살라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에데르송에게 막혔다. 더이상 골은 터지지 않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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