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이 베테랑 미드필더 김은선(31)이 음주운전에 접촉사고를 냈다. 이에 소속팀은 그를 계약해지 처리했다.
수원 삼성은 4일 구단 SNS를 통해 "3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음주운전으로 선수계약서와 선수단 운영규정을 위반하고 구단 이미지를 실추한 김은선의 계약해지 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은선은 지난해 12월 28일 서울 모처에서 저녁 술자리를 가진 후 차를 몰았다. 그리고 접촉 사고를 낸 후 음주 측정에서 술 마신 게 드러났다. 김은선은 이 사실을 구단에 바로 알렸다. 또 수원 삼성 구단은 프로축구연맹에 보고했고, 구단 자체 상벌위원회를 열어 계약 해지 결정을 내렸다.
수원 삼성은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한 점에 대해 팬 여러분께 깊은 사과를 드리며 향후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14년 수원 삼성 유니폼을 입었던 김은선은 지난해 팀 주장까지 맡았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헌신적이며 성실한 플레이를 펼쳤다. 그러나 수원 삼성은 뛰어난 선수이고 팀 공헌도가 높더라도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음주운전임을 감안해 계약해지 결정을 내렸다. 앞으로 프로축구연맹 차원에서도 징계도 있을 예정이다.
최근 프로축구 선수들의 음주운전 사건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전남 드래곤즈 공격수 박준태와 FC서울 이상호에 이어 김은선까지 이어졌다. 구단의 처리 방식은 조금씩 달랐다. 전남과 수원 삼성은 해당 선수를 계약해지 처리했고, 서울은 임의탈퇴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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