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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연출을 맡게 된 문근영은 "자연을 좋아한다. 하늘, 산, 바다를 좋아한다. 그 속에서 동물들이 자연의 일부로 살아가고 있지 않냐. 그런 모습을 보는 게 너무 좋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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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사람의 든든한 멘토로 KBS 정하영 촬영감독도 함께했다. 정하영 촬영감독은 문근영을 '대장'이라고 부르며 "기획자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문근영은 부담을 느끼면서도 "날 믿고 따르라"며 자신 있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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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문근영은 펭귄, 다큐멘터리 등에 대해 폭풍 공부하며 "내가 공부하고 파헤치는 걸 좋아하는 편이다. 막상 시작하고 관심 갖고 해보니까 엄청난 양의 공부를 해야 되고, 그 속에서 방향성 잃지 않고 찾아가야 하는 것도 있더라. 굉장히 사명감을 가질만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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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우수아이아로 가는 길은 쉽지 않았다. 우수아이아로 가는 길에 파일럿 파업으로 결항이 됐고, 결국 55시간이 걸려 우수아이아에 도착하게 된 것. 멤버들은 초췌한 몰골에 피곤함이 가득한 모습이었지만, 우수아이아에 도착했다는 기쁨에 환호했다. 또 예상치 못한 결항으로 한 번의 촬영 기회를 놓친 멤버들은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다큐멘터리에 대한 고민으로 더욱 열정을 불태웠다.
숙소에 도착한 멤버들은 촬영 전 마리티쇼섬 답사에 나섰다. 섬에 도착하자마자 펭귄을 본 문근영은 "너무 귀엽다"며 어찌할 바 몰라했다. 그는 "진짜 작고 작은 생명체였다. 실제로 보니까 더 작고 더 예쁜 생명체인 것 같더라.정말 이 작은 생명체가 움직이고 뭔가를 보는 모습을 보는데 너무 사랑스럽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며 첫눈에 반한 모습을 보였다.
섬을 돌아다니며 관찰한 문근영은 '펭귄의 하루'라는 주제를 정한만큼 펭귄의 사소한 모든 것을 촬영하고 싶어했다. 그러나 촬영 방향을 세우기가 쉽지는 않았고, 답사 후 오히려 막막함과 고민이 더 깊어진 모습이었다. 이를 본 정하영 촬영감독은 "굉장히 많이 부담을 갖고 있었던 거 같다. 일단 이러한 경험이 전혀 없었고 이끌어 가야한다는 부담감과 프로그램의 전체적인 기획이나 구성을 생각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굉장히 컸던 거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홀로 고민하던 문근영은 결국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