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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된 말로 이 드라마는 '돌았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SKY캐슬'이다. 매회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도 모자라, 역대급 엔딩으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며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를 이어가는 것. 방영 전 출연진들의 정의처럼 "입시에 미쳐버린 사람들의 이야기"일 뿐인데, 시청자들은 왜이리 'SKY캐슬'에 열광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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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캐슬'을 보는 시청자들이 입을 모아 얘기하는 것은 바로 마지막을 화려하게 만드는 엔딩이다. 역대급으로 충격적인 사건을 엔딩에 심어놓으며 시청자들에게는 다음 회를 보지 않을 수 없게 만들어버리는 요인이 되는 것. 지난 1회 엔딩에서는 이명주(김정난)의 총기 자살 장면이 그려지며 역대급 엔딩을 그려냈고, 김혜나(김보라)의 정체를 알아버리는 한서진(염정아)의 모습, 그리고 남편 살해 용의자였던 김주영(김서형)의 실체를 알게 되는 한서진의 갈등 등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을 시청의 굴레에 가둬버렸다. 여기에 지난 14회 엔딩에서는 김혜나의 추락 장면이 전파를 타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미 퍼질대로 퍼져버린 스포일러로 시청에 방해를 받았지만, 그럼에도 충격적으로 그려졌던 쓰러진 김혜나의 모습이 다음회를 더더욱 궁금해지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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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미쳐버린 연기의 향연이다. 염정아와 김서형의 대립라인을 필두로 이태란, 오나라, 윤세아로 이어지는 엄마들의 연기력에 시청자들은 그저 박수를 치며 바라볼 뿐. 얼굴 근육 하나 하나를 통제하며 연기하는 염정아와 그에 맞서는 김서형, 그리고 극의 중심을 확실히 잡으며 자칫 막장으로 가려는 시청자들의 판단력을 통제해주는 이태란의 연기도 일품이다. 게다가 코믹을 담당한 오나라나 자식들 앞에서 약한 엄마에서 강인한 엄마로 성장하며 남편을 향한 울분까지 토해낸 윤세아의 연기까지 시청자들의 눈을 그대로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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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보다 더한 현실 속에서 'SKY캐슬'은 촘촘하게 짜여진 스토리라인을 자랑한다. 4인의 엄마들과 김주영으로 얽힌 인간관계가 스토리의 중심이며 아이들의 관계도 재미를 더한다. 여기에 병원 이야기까지 등장하며 'SKY캐슬' 속 등장인묻들의 갈등과 화합이 한 눈에 펼쳐지며 뚜렷한 주인공보다는 모든 등장인물들의 이야기가 얽혀 펼쳐지는 것. 차마 알지도 못했던 갈등 관계와 심리가 등장하며 시청자들에게는 어느 인물 하나 허투루 볼 수 없는 드라마가 됐다.
그저 매회가 신기록이고 역사다. 앞으로 얼마나 더, 얼마나 더 큰 상승세를 보이게 될지 가늠이 안될 정도의 열풍의 연속이 될 전망이다.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