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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수 바그닝요의 '무사 귀환' 때문이다. 2018년 시즌 수원에게 바그닝요는 무척 아픈 구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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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상으로 인해 바그닝요는 시즌 하반기 엔트리에서 사라졌고, 수원은 막대한 전력 손실을 안았다. 공격 핵심인 바그닝요가 빠진 수원이 순탄할 리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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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던 그가 다시 복귀 시기를 2개월 가까이 앞당겨 새해 첫 소집부터 함께한 것이다. 구단 시무식이 있던 지난 3일 저녁 바그닝요는 클럽하우스에 복귀했다. 브라질에서 들어오는 항공편 때문에 다소 늦은 합류였지만 팀 훈련 시작부터 동참할 수 있다는 것만 해도 수원에겐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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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브라질 프로리그 과라니, 폰테 프레타와 아랍에미리트연합(UEA)리그 알 나사르, 일본 세레소 오사카, 시미즈 등 유수 구단에서 재활 전문 트레이너로 활동하며 해당 분야에서 권위자로 꼽힌다.
지난 2017년 하반기 대구FC의 1부리그 잔류를 이끌고 2018년 울산으로 이적한 주니오와도 인연이 깊다. 주니오가 2017년 시즌 초반 부상했을 때 고도 원장이 전담 트레이너로 스카우트돼 성공적인 재활을 지도했고, 주니오는 부상 복귀 뒤 대구의 알토란같은 선수로 활약했다.
고도 원장의 솜씨는 브라질 출신 선수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한 상황. 바그닝요 역시 수술 직후 개인 전담 트레이너로 고도 원장을 초청하고 싶다고 요청했고, 구단은 고도 원장이 한국에서 바그닝요와 함께 생활하며 재활을 도울 수 있도록 경비 등을 지원했다.
고도 원장은 경기도 동탄의 외국인 선수 사택에서 2018년 시즌 종료(12월 초)까지 바그닝요와 함께 생활하면서 일거수 일투족을 관리했다. 여기에 경기도 용인 삼성트레이닝센터(STC)의 역할도 컸다.
STC는 지난 2007년 지어진 민간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스포츠 복지 시설이자 삼성그룹 소속 스포츠단의 훈련·재활을 전담 관리하는 기관이다. 재활 관련 프로그램과 장비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과거 이승엽 등 삼성야구팀 선수들이 재활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거치는 곳이다.
고도 원장이 바그닝요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면서 STC의 시설을 활용해 축적된 노하우를 쏟아부은 결과가 조기 복귀였던 것이다.
수원 관계자는 "바그닝요의 정상 합류로 외국인 선수 구성은 완성된 만큼 아시아쿼터를 활용한 해외 선수를 추가 보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