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의 첫번째 선택은 김진수(전북)이었다.
벤투 감독은 7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필리핀과의 2019년 UAE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 나설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벤투호는 이번 아시안컵에서 59년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벤투호는 지난달 22일 결전지인 UAE에 입성해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 1일 사우디와의 최종 평가전(0대0)에서 변형 스리백을 가동했던 벤투 감독은 이날 플랜A인 4-2-3-1 카드를 꺼냈다. 대부분 예상대로였다. 최전방은 황의조가 나선다.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14일까지 팀에 합류할 수 없는만큼 황의조의 득점력에 거는 기대가 크다.
2선에는 황희찬(함부르크)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자리한다. 더블볼란치(두명의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예상대로 기성용(뉴캐슬)-정우영(알사드) 콤비가 선다. 수비진에는 김영권(광저우 헝다)-김민재-이 용(이상 전북)이 이루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빗셀고베)가 낀다.
눈에 띄는 것은 왼쪽 윙백이다. 김진수가 벤투 체제 후 첫번째로 경기에 나선다. 벤투 감독은 일찌감치 "홍 철이 1번, 김진수가 2번 옵션"이라고 했다. 둘은 몸상태가 좋지 않아 지난 사우디전에는 나서지 않았다. 벤투 감독이 권경원(톈진 취안젠)을 왼쪽에 둔 '비대칭 스리백'을 기용한 이유다. 홍 철과 김진수는 이후 빠르게 회복하며 훈련에 나섰다. 둘의 상태를 지켜보던 벤투 감독은 김진수 카드를 꺼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김진수와 홍 철 모두 부상을 털고 정상 몸상태를 회복했다. 홍 철의 몸상태가 나쁜 것이 아니라 김진수의 상태가 더 좋다. 훈련도 김진수가 먼저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두바이(아랍에미리트)=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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