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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 오프닝에서 'KBS 연예대상' 역대 첫 여성 수상자인 이영자는 오랜시간 '안녕하세요'를 함께 이끌어온 동료 MC 신동엽과 김태균뿐 아니라 후배 개그맨 박영진, 김준현, 이수지 등 게스트들로 부터 축하를 받았다. 이에 이영자는 "모두 여러분 덕택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시청자들에게 큰 절을 올리는 모습으로 흐뭇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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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사돈의 팔촌 결혼식 뒤풀이 참석은 물론 해외에서 열린 후배의 결혼식을 위해 7박 8일 일정으로 떠나는 등 각종 경조사 참석은 기본이고 경조사비에 각종 보험 가입까지 더해져 매달 어마어마한 금액을 지출해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남에게 헌신하는 것인지 호기심 반, 걱정 반의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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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영자는 "되게 착하게 불통이다", "어떤 것도 인정 안한다"며 속 터져 했지만, 남편은 계속 본인의 억울함만 호소했다. 이후 점차 말수가 줄어들면서 서서히 분노게이지가 급상승하던 이영자는 결국 "이러다가 대상을 반납하겠다"면서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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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들은 신동엽은 "그런 모임들을 가지 않으면 당신을 외면할까요? 전 그렇지 않다고 본다. 그런 공포심이 크다고 본다"면서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 욕망 때문에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는 것 같다. 그걸 가장의 무게로만 포장하니까 옆에서 지켜보는 아내로선 답답할 노릇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편이 무대 위로 올라왔고, 남편은 아내의 얼굴을 보자마자 "내가 너무 아내 고생시킨 것 같다. 미안하다. 헤어지자는 말을 잘 안하는데, 이런 자리에서 그런 말까지 한걸 보면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면서 "부족한 나랑 살아줘서 고맙고, 앞으로 노력해서 힘들지 않게 해줄게"라고 아내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