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바뀐 뒤 이뤄지는 첫 만남, 과연 롯데와 노경은(34)은 접점을 찾을까.
롯데 자이언츠와 FA(자유계약선수) 투수 노경은의 에이전트가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야구계 관계자는 "롯데와 노경은의 에이전트가 곧 만남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노경은이 FA 자격을 신청한 뒤 네 차례 만남을 가졌지만, 입장차 만을 확인한 상황이다.
노경은의 에이전트는 양의지의 NC 다이노스행을 성사시킨 인물. 그는 지난 8일 창원에서 열린 양의지의 NC 입단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행사에는 양의지 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 참석했다. 계약 뿐만 아니라 선수 생활 전반을 책임지는 에이전트의 역할상 이날의 포커스는 '양의지'에 맞춰질 수밖에 없지만, 서울 사무소와 부산까지의 거리와 이동 시간 등을 고려해보면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협상 테이블을 차릴 수도 있는 상황. 8~9일 사이에 롯데와 노경은 간의 5번째 협상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
과연 5번째 만남에서는 결론이 나올까. 롯데는 투수진 안정을 위해 노경은이 필요하고, 30대 중반인 노경은 역시 가능성을 증명한 롯데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고자 하는 공감대는 형성되어 있다. '계약 기간'에 쟁점이 맞춰져 있다.
양측 모두 마냥 느긋한 처지는 아니다. 롯데는 다가오는 스프링캠프 일정에 맞춰 노경은이 합류해야 정상적인 활약을 기대할 수 있다. 노경은으로부터 계약을 위임 받은 에이전트는 얼어붙은 스토브리그 시장 흐름 속에서 선수가 하루 빨리 안정적인 환경에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매듭을 지어야 한다. 5번째 만남이 계약이라는 결과물을 낼 수도 있다는 희망섞인 전망을 가질 수 있는 배경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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