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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영연맹 관계자는 수구 단일팀 성사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 의견을 피력했다. "여자수구의 경우 북측에는 선수가 있다고 들었다. 우리도 기존 대표팀이 없는 상황에서 단일팀으로 인해 피해를 입는 선수들이 없다. 수영선수 가운데 수구 대표를 선발해 단일팀을 구성, 처음부터 합동훈련을 통해 손발을 맞춰나가면 된다"고 설명했다. "남자수구는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대표팀처럼 기존 남측 대표팀에 북측 에이스 몇 명을 선발하는 방식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7월 광주세계수영선수권(7월 12~28일)을 앞둔 시점, 북측 대표팀 참가를 위해 공들여온 광주광역시와 조직위 역시 수구 남북단일팀 추진을 반기고 있다. 2019년 상반기 남북 수구선수들이 합동훈련을 한 후 첫 실전인 광주세계수영선수권에서 가능성을 시험하고, 2020년 도쿄올림픽에도 단일팀으로 함께 도전하자는 시나리오다. 수영연맹은 북한이 우수한 실력을 갖춘 아티스틱 스위밍 종목에서도 향후 남북 교류를 희망하고 있다. 코넬 마르쿨레스쿠 국제수영연맹(FINA) 사무총장 역시 2017년 8월 조직위를 방문한 자리에서 남북 단일팀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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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제안했다는 탁구딘일팀에 대해 대한탁구협회는 4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추진 방향을 결정했다. 남북단일팀 추진에 적극 공감하고 찬성한다는 전제하에 선수들이 피해를 보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단체전 남녀 각 3명의 쿼터를 남과 북에 따로 부여할 것, 국가(NOC)별 한 팀이 출전하게 돼 있는 혼합복식의 경우 남과 북에 각 1장씩의 쿼터를 부여하고, 남북단일팀 '코리아'에 쿼터를 추가로 줄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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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합의사항을 가지고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과 북측 김일국 체육상이 내달 15일 스위스 로잔행 비행기에 오른다.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이 남북 스포츠 수장을 직접 초대한 자리에서 2032년 남북올림픽 공동개최, 2020년 도쿄올림픽 남북 공동진출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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