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이 운다' 최강자 김승연(30·FREE)이 달라진 모습으로 2019년 케이지에 오를 것을 다짐했다.
2015년 데뷔한 김승연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항상 '꿀잼 경기'를 해왔다. 상대가 누구라도 상관없이 싸워온 상남자다.
김승연은 "항상 쉽게 이길 수 있는 선수는 없다. 이왕 싸우는 거 잘못하면 KO로 질 수 있는 상대들이랑 싸우는 게 더 낫다. 강한 선수와 붙어서 그 선수를 이기면 내가 더 강한 선수가 되는 거다. 격투기 선수가 상대를 고르는 건 모순이다. 싸우는 게 직업이니까 선수를 고를 거면 격투기 선수를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경기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지난해 김승연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부상이 원인으로 수술까지 하며 회복할 시간이 필요했다. 아쉬움을 남기고 2018년을 보냈기에 김승연은 지난해 말 결혼 후 운동에만 집중하고 있다. 케이지 위에서 강자의 포스를 다시 보여주기 위해서다.
김승연은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다녀왔다. 결혼하면서 어깨가 더 무거워져서 운동에 더 집중하고 있다. 결혼 전보다 운동을 더 많이 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하며 2019년 달라진 모습을 예고했다. 김승연이 타격 위주의 선수였다면, 이제는 영리하게 싸우는 선수로 변신하고 있다.
"요즘에는 스텝 연습을 많이 한다"고 운을 뗀 김승연은 "종합격투기다운 모습을 보여줘야 할 거 같아서 전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부족한 걸 준비하면서 레슬링, 주짓수를 훈련하고 있다. 최근 경기가 서서 터프하게 싸웠다면, 전체적으로 잘하면서 똑똑하게 싸우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승연은 올해 최소 2번의 경기 출전을 목표로 정했다. 2018년 경기에 뛰지 못하며 시합에 갈증을 느꼈기 때문이다. "올해 최소 두 번 싸우고 싶다. 목표는 세 번 경기하는 거다. 1년에 두 번 경기했던 게 데뷔전을 했던 그 해뿐이었다"는 김승연은 "작년에 시합은 없었지만 운동을 많이 했다. 손가락이 다친 불안감 때문에 운동을 더 했다"며 2019년 계획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승연은 "요즘에 혼자 운동하는 시간이 많다. 매일 아침, 점심, 저녁으로 반복되는 일상에 지칠 때도 있다. 지쳐도 은퇴할 때까지 해야 되니까, 이겨낼 수밖에 없으니까 '지치지말자'고 2019년의 김승연에게 말해주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XIAOMI ROAD FC 052 2019년 2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전 샤밀 자브로프 VS 만수르 바르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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