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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서기 위한 마지막 관문, 양팀의 경기는 치열했다. 전반은 안동과학대가 우세한 흐름을 이어갔다. 안동과학대는 미드필더 윤주훈의 활약 속에 압도적인 볼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1m88의 장신 수비수 최윤성이 이끄는 전주대의 수비에 막혀 확실한 찬스를 잡지 못했다. 1, 2학년 선수들만 출전하는 대회 특성상 포워드 없이 전원 미드필더로 공격진을 꾸린 안동과학대였기에, 골문 부근에서 세밀한 공격이 이뤄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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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경기 흐름은 양팀의 일진일퇴 공방전. 찬스를 주고받으며 선제골을 노렸다. 경기 종료를 앞두고 안동과학대가 상대 반칙에 의한 세트피스 공격을 연속으로 시도했으나, 모두 불발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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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종료 후 운명의 승부차기. 이 승부차기마저도 팽팽했다. 양팀 모두 6번째 키커까지 실수 없이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하늘은 전주대의 손을 들어주는 듯 했다. 안동과학대 7번째 키커 허윤환이 찬 공이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온 것. 전주대 박관우가 골을 성공시키면 경기 끝이었다. 하지만 거짓말같이 박관우가 찬 공도 이전 상황과 똑같이 왼쪽 골포스트를 때렸다. 박관우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괴로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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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회 MVP는 주장으로 선수들을 이끌고, 수비의 핵으로 맹활약한 안동과학대 박민기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