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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림은 여자 스노보드 알파인 종목의 개척자나 다름없다. 이전까지 몇몇 선수가 대륙컵 본선 진출을 이룬 적은 있었지만, 월드컵 본선 진출은 없었다. 한국의 종전 최고 성적 역시 정해림이 세운 것이었다. 그는 지난 2018년 1월 불가리아 반스코에서 열린 평행대회전 월드컵에서 17위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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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레이스는 훌륭했다. 예선 1차전에서 블루 코스에 배정 받은 정해림은 초반부터 회전 기문을 공격적으로 돌파하며 과감한 레이스를 펼쳤다. 실수 하나 없이 1차전을 마친 정해림은 29초 51을 기록, 예선 1차전에서 3위를 기록했다. 다만, 예선 2차전에서 레드 코스를 내려올 때 약간의 실수를 범해 33초 35를 기록했다. 하지만 1~2차 예선 합계 1분 2초 86을 기록, 전체 13위로 사상 첫 월드컵 본선 16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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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뒤 정해림은 "월드컵 사상 첫 본선 16강에 진출해 기쁘다. 월드컵 빕 드로우도 처음 참가해 얼떨떨했는데 대회에서도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여 기분이 새롭다. 좋은 경험을 했고, 이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월드컵 16강에 자주 진출하고 싶다. 언젠가 월드컵 우승을 하는 날이 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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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우승은 클라우디아 리글러(오스트리아)가 차지했다. 올해 46세인 클라우디아 리글러는 월드컵과 세계선수권 통합 7회 우승에 빛나는 베테랑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