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인(아랍에미리트)=박찬준 기자]벤투호의 부상 악령이 이어지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키르기스스탄과 조별리그 C조 2차전에 앞서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키르기스스탄전은 12일 오전 1시 펼쳐진다.
이날 훈련에 나선 선수는 모두 19명. 14일 이후에나 합류하는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부상자 3명이 함께 하지 못했다. 기성용(뉴캐슬)은 필리핀과의 1차전에서 오른 햄스트링을 다쳤다. 그는 정밀 진단 결과 일주일 후에나 복귀가 가능하다. 이재성(홀슈타인 킬)도 다쳤다. 이재성도 필리핀전 도중 오른 발가락을 삐었다. 통증으로 훈련을 이어가지 못한 이재성은 결국 키르기스스탄전에 나서지 못한다. 벤투 감독은 공식기자회견에서 "이재성은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부상자 대열에 권경원(톈진 취안젠)까지 합류했다. 권경원은 어제 훈련에서 오른 허벅지에 통증을 느꼈다. 본인은 괜찮다고 했지만, 벤투 감독은 휴식을 지시했다.
벤투호는 다소 뒤숭숭한 분위기 속 마지막 훈련을 마쳤다. 이 용은 "부상자들이 나오고 있다. 모두 주축들이다. 빨리 복귀를 해서 좋은 옵션으로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일단 벤투 감독은 "라인업에 변화는 불가피하다"고 했다. 기성용과 이재성의 자리는 황인범(대전)과 이청용(보훔)이 메울 전망이다.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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