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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왕진국(박상원)에게 김도란(유이)와의 부녀사이임을 들킨 강수일(최수종)은 급하게 집을 나갔다. 치매 상태에서 강수일이 나가는 걸 본 박금병(정재순)은 "강기사 다시 불러와라. 아니면 단식투쟁하겠다"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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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금병이 강수일을 찾아도 완강한 태도를 보인 왕진국의 행동에 가족들은 의아해 했고, 장다야(윤진이)는 비밀을 폭로하지 않은 시아버지에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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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에서 왕대륙을 만난 김도란은 "누구 만나고 왔나"는 질문에 "지금은 말 못한다.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안되냐"고 애원했다. 하지만 왕대륙은 "도란씨랑 결혼한 거 후회하지 않게 해달라"며 의심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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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란은 "부끄러운 일 한 적 없다. 그냥 말을 할 수가 없을 뿐이다"라고 설득했지만 왕대륙의 의심을 더욱 커졌다. 결국 왕대륙 앞에서 강수일의 전화를 받지 않자, 김도란은 "강기사님 제 아빠다. 그래서 강기사님이 이 집을 나갔다. 말을 할 수가 없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에 왕대륙은 김도란과 함께 강수일을 찾았다. 강수일은 왕대륙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너무 부끄러워서 얼굴을 들 수가 없다. 도란이가 아빠라고 불러서 너무 행복했다. 그래서 옆에 있고 싶었다. 다시는 도란이 찾지 않을테니 우리 도란이 행복하게만 해주세요. 제가 도란이 아빠라서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고백했다.
또 자신을 떠나려는 아빠를 잡으며 김도란은 "27년 만에 아빠를 만났는데 또 떠나려 한다"고 속상해 했고, 왕대륙은 "두 분이 지금이라도 만나서 다행이다. 도란씨에게 아버지가 계셔서 정말 좋습니다"라고 말했다.
왕대륙과 김도란은 함께 손을 잡고 왕진국 앞에 섰다. 왕대륙은 "다 이해하려고 한다. 두 사람이 나쁜 의도로 우리를 속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는 강기사님 만나는거 반대하고 싶지 않다. 강기사님 장인 어른으로 받아들이고 싶다. 두 사람 왕래할 수 있도록 허락해 달라"고 밝혔고, 왕진국은 "생각해보겠다"고 답했다.
치매 증상이 나타날 때마다 박금병은 강수일을 찾으며 단식투쟁을 했다. 결국 왕진국은 김도란에게 "할머니 모시고 강기사 만나고 와라"고 이야기하며 "내가 어떻게 천륜을 막겠니. 나도 두 사람을 이해하려는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 가족 모두 상처받지 않고 아무도 모르게 지나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라고 덧붙였다.
김도란과 강수일이 박금병과 함께 만나는 모습을 목격한 장다야는 오은영에게 두 사람의 유전자 검사지와 블랙박스 음성을 밝혔다.
다음 날 나홍실은 김미란과 쇼핑하며 데이트를 즐겼다. 나홍실의 애정에 감동한 김미란은 "똑똑하지도 않고 좋은 친정도 아닌데, 어머님이 잘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며 "앞으로 엄마랑 생각하겠다"고 이야기했고, 나홍실은 "내 옆에 있어주는게 내 행복이다. 내 딸이나 마찬가지다. 살다가 어려운 일이 있어도 나봐서 참고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