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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화려하게 복귀했다. 박병호는 KBO 복귀 첫해 113경기에서 타율 3할4푼5리, 43홈런, 112타점을 기록했다. 홈런이 비교적 적게 나오는 고척돔 타석에 선 첫 시즌. 박병호는 구장이 바뀌었음에도 화끈한 홈런 생산력을 보여줬다. 그는 최근 5시즌 동안 30홈런-100타점을 꾸준히 넘겼다. 박병호가 중심을 잡아주니 키움의 타선도 힘이 생겼다. 젊은 야수들이 성장하면서 시너지 효과가 났다. 다만 박병호는 지난 4월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해, 한 달 정도를 결장했다. 가장 아쉬운 대목이었다. 돌아온 박병호는 연봉(15억원)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1루수 골든글러브도 박병호의 차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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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는 새 시즌 공인구의 반발계수를 줄였다. 지나친 '타고투저' 현상을 잡기 위해서다. 그러나 박병호는 2012년부터 꾸준히 홈런을 생산해왔다. 리그 여건이 바뀌어도 홈런왕 자리는 박병호 차지였다. 지난 시즌 초의 부상은 잊은 지 오래다. 건강 관리만 된다면, 김재환, 제이미 로맥(SK 와이번스),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 등의 경쟁자들과 견주어도 밀리지 않는다. 게다가 박병호가 풀 시즌을 뛴다면, 구단의 성적도 지난 시즌보다 상승할 수 있다. 박병호에게 많은 게 걸린 새 시즌이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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