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웸블리에 태극기가 펄럭였다. 경기 시작 3시간전부터 태극기가 눈에 들어왔다. 한국팬들이 가져온 태극기였다. 경기장 내에서도 태극기가 곳곳에 있었다. 취재석에서 본 태극기만 해도 20~30여개였다. 흡사 대한민국의 A매치를 보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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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스토어 한국인 직원 양송희씨는 "매장 내 60~70%가 한국분들이었다. 정말 바빴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 선수 유니폼이 400장 정도 팔렸다. 손흥민 선수 머플러도 250장 가까이 팔렸다. 한쪽 벽면을 손흥민 선수 머플러로 도배했다. 폐점시간 라지(L) 사이즈는 단 1장만 남았다. 전체적으로도 20~30여장만 남았다. 현지인 직원들도 '대단하다'며 엄지를 치켜들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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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도 있었다. 암표가 극성을 부렸다. 경기장 앞에서부터 한국팬만 보면 현지인 암표상들이 달라붙었다.
손흥민의 출사표
손흥민은 이날 풀타임을 소화했다. 최전방과 측면에서 열심히 뛰었다. 날카로운 모습도 보였다.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토트넘은 맨유 골키퍼 데 헤아에게 계속 막혔다. 토트넘은 맨유에게 0대1로 졌다. 경기 종료 휘슬 후 손흥민은 부상으로 안자있던 해리 케인에게 다가가 말없이 끌어안았다. 위로였다.
경기 후 손흥민은 바로 런던 히드로 공항으로 향했다. 아시안컵에 합류하기 위해서였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의 빠른 합류를 바랐다. 이날 밤 두바이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경기장을 떠나기 전 손흥민은 한국 취재진과 만났다. 그는 "선수들이 잘하고 있다. 2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가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이어 "대표팀 선수들에게도 (늦게 합류해서) 미안한 마음이 있다"면서 "훈련장과 경기장에서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손흥민은 "많은 국민들께서 기대하고 있고 많이 기다려왔던 대회이다. 저도 마찬가지로 많이 기다렸다"면서 "가서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좋은 경기, 멋있는 경기 해서 팬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팀이 잘 할 수 있도록 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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