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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류승룡, '언니네' 청취자와 유쾌한 첫 만남 #극한직업 #이하늬 #갈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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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류승룡이 '언니네 라디오'를 유쾌함으로 물들였다.

14일 방송된 SBS 라디오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는 배우 류승룡이 출연했다.

이날 류승룡은 "'언니네 라디오' 첫 출연이다. 지금까지 아껴뒀다가 오십맞이 첫 라이브다"며 초반부터 웃음 폭탄을 터트렸다.

서울예술대학교 선후배 사이인 DJ 송은이와 특별한 인연을 자랑 하는 류승룡.

송은이는 "후배들한테 인기가 많았다. 불친철하게 생겼는데, 너무 상냥하다"며 "가벼운 개그를 즐겨했다. 탈춤 동아리에 같이 있었다. 동아리 규율이 있는데도 후배들 따뜻하게 해줬다"고 떠올렸다.

류승룡은 영화 '극한직업'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극.

류승룡은 "보통 예고편이 다 인 경우가 많다"며 "시사회를 했는데, 기대 이상이다. '예고편은 예고에 불과하다'는 평이 많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류승룡은 극 중에서 목숨 걸고 수사에 나서지만 실적은 바닥인 마약반의 만년 반장 고반장 역을 맡았다. 그는 "읽으면서 나를 두고 쓰신 것 같았다"며 "많은 감독님들이 '너 밖에 없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류승룡은 '극한작업'에서 호흡을 맞춘 이하늬에 대해 "실질적인 우리의 리더였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그는 "이하늬 씨는 무결점이 결점이다"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배우다. 다른 현장에서도 꼭 한 번 호흡을 맞추고 싶은 배우로 정평 나 있더라"로 칭찬했다.

그러면서 "이하늬 씨의 말을 빌리자면 영화를 위해 배우들이 받을 수 있는 관리를 멈췄다고 하더라"며 "정말 편안하고 형사 같은 모습으로 출연했지만 너무 아름답더라"고 덧붙였다.

영화 '7번방의 선물'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갈소원을 언급하기도 했다.

류승룡은 "소원이가 3년 전 제주도로 내려갔다. 이번에 중학교 입학을 한다고 해서 시간을 보내고 왔다. 너무 잘 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7살 때 만났는데 너무 컸다. 초등학교 입학 때 가방을 선물했는데, 이번에도 '가방을 해달라'고 해서 가방을 선물해줬다"며 "대학교에 가면 명품 백을 선물해달라고 하지 않을까 불안하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를 위해 10kg 감량했다는 류승룡. 그는 "사실 그 전에 다른 영화 때문에 12kg을 찌웠다. 그 걸 뺀 거다"고 말했다. 이때 류승룡은 "16시간 동안 공복을 유지하는 거다"며 자신만의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오후 2시에 푸짐하게 밥을 먹고, 저녁 8시에 간단히 저녁을 먹는거다. 이후 공복을 유지 한 뒤 다음날 오후 12시에 아점을 먹는 거다"며 "2주 동안 5kg이 빠진 것 같다"고 말해 깜짝 놀라게 했다.

류승룡은 '이 친구 연기 정말 잘한다'고 느낀 배우를 꼽아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진성규, 이동휘, 이하늬, 공명인 것 같다"며 '극한직업' 바라기 면모로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류승룡은 "휴식 같은 영화이길 바란다. '극한직업'으로 찾아뵙겠다"며 인사를 건넸다.

한편 영화 '극한직업'은 오는 23일 개봉한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