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14일 방영된 3화는 다시 돌아온 여진구와 김상경의 콤비 플레이가 빛났다. "철저히 밟아 숨통을 끊어놓는 방도를 배우러" 궁으로 돌아온 광대 하선과 도승지 이규의 숨막히는 대면으로 시작했다. 당장 목을 베어 후환을 없애겠다고 엄포하는 이규에게 하선은 "바라시는대로 완벽한 허수아비가 되어 죽어드리겠다"며 조건을 내놓는다. 그것은 여동생 달래를 욕보인 좌상의 아들 신이겸을 처단하도록 약조해달라는 것.
Advertisement
독살을 시도한 것이 대비전의 음모였음이 드러난 가운데, 여진구는 대비로부터 기미 없이 차를 마시라는 종용에 반발하여 긴장감이 고조되었다. 결국 여진구는 상을 뒤엎으며 독살에 대한 의심을 드러냈고 함께 있던 중전의 손을 잡아끌고 대비전을 뛰쳐나왔다. 이같은 소란 뒤 도승지 김상경과 독대한 여진구는 "영감의 말대로였다"면서 "미친척하고 독살을 의심하는 기색을 보였더니 오히려 더 펄쩍 뛰며 난리를 치시길래 그냥 다과상을 엎어버리고 나왔다"고 보고했고, 김상경은 처음으로 "잘했다"며 여진구를 칭찬했다. 임금 독살의 배후로 대비를 의심하고 판을 짠 설계자 김상경과 능청스러운 연기로 아바타 역을 제대로 해 낸 여진구의 콤비 플레이가 빛난 순간이었다.
Advertisement
olzllovely@sportschosun.com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