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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갖는 첫 회의의 안건은 대표팀 감독 선임 문제다. 지난해 10월 선동열 감독이 사퇴하면서 공석이 된 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그동안 여러 인물들이 거론됐다. 정운찬 총재의 대표팀 관련 국회 발언과 상관없이 KBO이사회가 전임감독제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차기 감독의 자질과 역할 등에 관해 야구계 전반에 걸쳐 논의가 진행되고 있었던 상황이다. 이를 수면 위로 끌어올려 가장 적합한 인물을 찾는 것이 기술위원회의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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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위원회가 공식화할 수는 없는 부분이지만, 대표팀 감독 후보군에는 최근까지 프로야구 감독을 지낸 인물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희 김경문 조범현 조원우 전 감독 등을 떠올릴 수 있다. 기술위원회가 가장 중요하게 살필 부분은 물론 자질이다. 자질에는 지금까지 보여준 성과와 경험이 포함되고, 국제대회 성적과 KBO리그 성과가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덕성과 청렴성은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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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저변이 넓은 일본과 비교할 일은 아니다. 일본 야구대표팀 이나바 아츠노리 감독은 2017년 지휘봉을 잡고 아시아프로야구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는 등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니혼햄 파이터에서 선수 활동을 한 이나바 감독은 은퇴 후 대표팀 타격코치로 일했을 뿐, 프로구단 감독 경험이 없다. 이전 고쿠보 히로키 감독(48) 역시 은퇴 후 해설가로 활동하다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일본은 최근 5년 동안 40대 감독이 대표팀을 이끌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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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특징을 잘 파악하고 분위기를 장악해야 하며, 국제야구 안목도 지니고 있어야 한다.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김 위원장은 "현장 지도자 경험이 중요하고 자신의 철학과 정책을 갖고 선수들을 이끌 수 있는 분으로 뽑으려 한다"고 했다. 기술위원회는 감독 후보를 최종 3명으로 압축해 총재에게 보고한다는 계획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