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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표를 보면 13승7패를 기록한 흥국생명이 승점 41점으로 1위, 14승6패를 한 GS칼텍스가 40점으로 2위에 올라있다. 3위 IBK기업은행(36점)과 4위 한국도로공사(33점)는 나란히 12승8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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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의 독특한 승점 방식이 적은 승수로도 더 높은 순위에 오를 수 있게 했다. 승리팀이 3대0이나 3대1로 이겼을 경우 승점 3을 얻고 3대2로 승리했을 때는 승점 2점만을 얻고, 패한 팀이 1점을 받는 차등승점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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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승점제는 더 많이 이긴 팀이 높은 순위에 오르지 못할 수도 있는 약점이 있다. 스포츠에서 더 많이 이긴 팀이 순위에서 뒤지는 것은 좀처럼 보기 힘들다. 한국 프로야구는 무승부가 있어 무승부를 뺀 승률로 순위를 정하다보면 승리수가 적더라도 승률이 더 높은 경우는 있다. 하지만 무승부가 없는 경기방식에서 다승팀이 순위가 내려가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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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시즌은 특히 치열하게 다투는 여자부에서 자칫 더 적은 승리를 한 팀이 우승하는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제 팀마다 10경기씩만 남겨놓고 있다. 승점 1점이 아쉬운 상황이다. 지더라도 1점을 따내고 승리팀의 승점을 2점으로 낮출 수 있는 특별한 승점제 덕분에 후반기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흥미진진한 경기가 계속될 듯하다. GS칼텍스가 16일 IBK기업은행전서 5세트에 0-6으로 끌려가다 15-10으로 역전한 보기 드문 장면이 자주 연출될 지도 모를 일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