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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예빈(이지원)은 골프장에서 놀고 술에 기분좋게 취한 강준상(정준호)을 보고 분노하며 "아빠가 사람이야? 혜나 언니가 딸인 줄도 모르고 혜나 언니 장례식장에도 안 가고. 아빠가 사람이냐고"라고 소리쳤다. 이어 강예빈은 "혜나 언니 엄마랑 선재도 놀러갔다며. 기억 안나?"라고 소리쳤다. 강준상은 "설마 김은혜? 사실이야? 사실이냐니까"라며 한서진에게 물었고, 한서진은 "사실이야 혜나 당신 딸이에요. 지가 당신 딸인 거 알면서 작정하고 우리 집에 들어온 거였다"라고 말했다. 강준상은 "당신 입으로 수도 없이 얘기했잖아. 이미 딴 남자랑 결혼해서 애까지 낳았다고. 그런데 이제 와서 혜나가 내 딸이라고? 몰랐으면서 거짓말을 해?"라고 몰아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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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진은 예빈이에게 달려가 아빠에게 말한 것을 혼내려다 혜나가 놓고 간 녹음 파일을 듣고 있는 모습에 놀랐다. 혜나가 남긴 녹음 파일에는 김주영과 만나 예서의 시험지가 학교에서 빼돌려진 것을 알고 협상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혜나는 김주영의 "넌 무서운게 없니?"라는 질문에 "집, 돈 없는거 무섭다. 엄마 없는 것도"라고 말했고 김주영은 "아빠한테 인정 못받을까봐도 무섭지?"라고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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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인형을 가장 먼저 발견한 사람은 예서였다. 예서는 청소 아줌마가 갖고 있던 인형을 뺐었고, 인형을 들고 있다가 이수임에게 들켰다. 이수임은 "혜나 것 아니냐"고 물었지만, 예서는 "내 것"이라고 말한 뒤 엄마에게 가져다줬다. 녹음파일과 혜나의 인형을 모두 갖게된 서진은 당장 이수임에게 전화하려고 했지만 예서가 금고에 넣어 보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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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진은 "그래서 내가 너 진범이라는 사실을 입닥치고 있으라고? 내가 널 가만히 놔둘것 같아?"라고 노려봤지만 김주영은 "곽미향! 너 니 새끼 서울 의대 포기 못하잖아. 내가 합격 시켜줄테니까 얌전히 조용히 가만히 있어 죽은듯이"라고 압도했다. 한서진은 "내 딸 털끝하나라도 건드리기만 해봐. 영재처럼 되면 내가 널 죽여버릴테니까"라고 이를 갈았고, 김주영은 "어머님은 그저 저만 믿으시면 됩니다"라고 나즈막히 말했다.
강준상은 그 앞에서 울다가 자신의 어머니(정애리)를 찾아가 "내 애를 죽였잖아요. 저 이제 어떻게 하냐구요. 지 새기인줄도 모르고 죽인 주제에 어떻게 의사 노릇을 하냐"고 울부짖었다. 어머니는 "자책할 필요 없다고 몇번을 말하니. 손님들도 계시는데"라고 진정시켰지만 강준상은 "이 판국에 체면이 중요하세요? 날 이렇게 만든건 어머니라구요. 지 새끼도 몰라보고 출세에 눈이 멀어 그까짓 병원장이 뭐라고. 내일 모레 쉰이 되도록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모르는 놈을 만들어놨잖아요. 어머니가"라고 소리쳤다. 어머니는 그런 아들이 부끄러워 얼른 자리를 피했다.
이수임은 김주영이 진범이라는 확신을 갖고 한서진을 찾아가 매달렸다. 이수임은 "덩치만 컸지 집에 혼자 있으면 온 방에 불 부터 다 켜고 다니는 애다. 엄마 아빠도 친구도 없이 그 낯선 곳에서.. 제발 우리 우주 좀 살려줘"라고 무릎을 꿇고 애원했다. 한서진은 돕고 싶어도 예서가 다칠 것이라는 생각에 "내가 도울 수 있는게 없다. 그냥 좀 가줄래"라고 냉담하게 뿌리쳤다. 수임의 절규를 지켜보던 예서는 눈물을 흘렸다.
예서는 수임에게 우주(찬희) 면회를 자청했다. 교도소에서 만난 찬희는 "니 마음 알면서도 어떻게 할지 몰라 모른 척 했어. 힘들었었지? 이말 꼭 하고 싶었다. 미안해"라고 사과했고 예서는 "내가 미안해 우주야. 니가 안 죽였다는거 알아. 너 아무 죄 없는거 다 알아"라고 울었다.
예서는 돌아오는 차 안에서 수임에게 앵무새 인형에 대해 말해줬다. 그리고 엄마에게 누명을 벗기는데 인형이 필요하다고 달라고 요청하자 한서진은 "너 전교 1등 된거 니 실력 아니다. 김주영 선생님이 만들어준거다. 그 예상문제지 학교 시험지를 빼돌린 것"이라고 말해주며 "만약 우주의 누명을 벗기면 너는 0점 처리 받고 학교를 퇴학하는 각오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예서가 주저하자 한서진은 눈물을 흘리며 "이게 얼마나 말도 안되는 상황인지. 엄마가 얼마나 나쁜지 알아. 넌 아무 걱정 하지 말고 공부만 해"라고 애원했다.
대화를 밖에서 듣고 있던 강준상은 "김주영이 혜나를 죽여?"라며 사무실로 쫓아가 그녀의 멱살을 잡고 "왜 죽였어? 왜 죽였냐고"라고 분노를 폭발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