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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언제부턴가 오키나와의 날씨가 예전 같지 않다는 이야기가 관계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스프링캠프 시즌에 비오는 날이 늘었고, 바람도 제법 불어 쌀쌀한 편이다. 몇년 전 당시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던 이승엽은 "오키나와에 수년간 왔지만 이렇게 비가 많이 내리는 것은 처음 본다"고 했지만, 그 이후로도 매년 비 오는 날이 많아졌다. 이번에 처음으로 오키나와를 1차 캠프 장소로 정한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 역시 "오키나와 날씨가 예전같지 않고, 많이 추워졌다고 하더라"며 우려를 했다. 그나마 삼성이 쓰는 온나손구장, 두산과 SK 와이번스가 쓰는 구시가와 구장은 실내 훈련장이 넓게 만들어져있어 비가 와도 훈련을 하는데 문제가 없지만 실내 훈련장이 없는 다른 구장들은 '강제 휴식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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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비가 오면 정상적인 훈련이 불가능 하기 때문에, 훈련일을 그냥 날려버린다. 특히 연습 경기 같은 경우는 상대팀과 일정이 맞춰진 상태라, 한번 취소되면 다시 경기를 잡기가 쉽지 않다. 다시 일정을 잡으려고 해도 야구장 확보부터 난관에 부딪힌다. 또 비활동기간 준수로 스프링캠프가 1월 중순이 아닌 2월 1일부터 시작하는데다 시범경기 일정이 줄어 스프링캠프 연습 경기가 정말 중요해졌다. 실전을 통해 최대한 감각을 끌어올려야 개막을 문제 없이 맞을 수 있다는 게 현장의 입장이다. 그러나 훈련지 날씨가 좋지 않으면 이런 계획들이 모두 흐트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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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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