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여호가 프랑스여자월드컵의 해, 새해 첫 국제대회에서 준우승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35분(한국시각) 중국 광둥성 메이저우시 우화올림픽센터에서 펼쳐진 중국 4개국 친선대회 홈팀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0대1로 아쉽게 패했다.
지난 17일 루마니아를 3대0으로 완파한 윤덕여호는 나이지리아를 3대0으로 꺾은 중국과 결승에서 마주했다. 4-1-4-1 포메이션에서 베테랑 공격수 정설빈이 원톱에 섰다. 이금민 지소연 이민아 손화연이 2선에 포진했고, 캡틴 조소현이 원볼란치로 섰다. 포백라인에는 이은미 정영아 임선주 김혜리가 포진했고, 강가애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날 출전한 11명의 선수 가운데 7명(조소현, 이은미, 정설빈, 지소연, 임선주, 김혜리, 이금민) 등 7명이 루마니아전 장슬기 여민지 이소담 등 1994 라인을 선발로 내세웠던 윤 감독은 이날 조소현-지소연 등 여자축구를 대표하는 베테랑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한국은 초반 강공으로 나섰다. 전반 2분 원톱 정설빈이 박스안으로 쇄도했다. 전반 7분 손화연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전반 15분 세트피스에서 중국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에이스 왕슈앙의 코너킥에 이은 구야샤의 왼발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전반 31분 이금민의 슈팅이 아쉽게 빗나갔다.
한국은 후반전 동점골을 위해 분투했다. 후반 교체투입된 여민지가 후반 12분 날선 슈팅을 날렸으나 중국 골키퍼 왕쉬멍에게 막혔다. 4분 후인 후반 16분엔 지소연의 중거리 슈팅을 왕쉬멍이 또 한번 막아냈다. 후반 24분, 후반 29분 중국 워쳉수와 리잉의 슈팅을 골키퍼 강가애가 눈부신 세이브로 막아냈다. 후반 33분 장슬기의 날선 헤더를 왕쉬멍이 막아내며 아쉽게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결국 0대1로 석패하며 새해 첫 대회를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앞선 열린 3-4위 결정전에서는 프랑스월드컵 한국의 2차전 상대인 '아프리카 최강' 나이지리아가 루마니아를 4대1로 꺾고 3위에 올랐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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