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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시청자 게시판에 경희대학교 앞 골목상권을 살려달라는 제보가 들어왔다. 가게들이 자주 바뀐다고. 이에 제작진은 '회기동 벽화골목'을 장장 6개월간 관찰한 끝에 섭외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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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은 시식에 들어갔고, 피자를 먹어본 뒤 "눈물 나려고 그런다. 그동안 피자에 배신당했던것 생각하면, 맛있다. 그래 이게 피자다"고 평가했다. 앞서 성내동, 청파동에 이은 세 번째 피자집의 등장에 3MC는 당황했던 바. 백종원은 "걱정 안해도 될 것 같다. 이로써 피자와 악연은 끝입니다"라고 선언했다. 이어 파스타를 시식했고, 백종원은 "살짝 매콤하니 좋다. 소스자체가 맛있다. 여긴 안 알려져서 장사가 안된 것 뿐이다"라며 가격을 훌쩍 뛰어넘는 훌륭한 맛이라고 극찬했다. 마지막 스튜까지 합격적을 받았고, 여기에 완벽하고 깔끔한 주방관리로도 칭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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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를 방문한 백종원은 닭볶음탕과 고기 떡볶이를 주문했다.
떡볶이를 먹어 본 백종원은 "솜씨좋은 어머니가 해주는 맛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닭볶음탕을 먹어 본 백종원은 "나도 모르게 밥을 들게 될 정도로 국물이 좋다"면서 고기를 먹어본 뒤 "일반 치킨용 닭보다 큰 닭이다. 그래서 양념이 잘 안 뱄다. 생닭을 그래도 쓰는것 같은데, 이럴때는 조리 방식이 중요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백종원은 "가격은 독보적인 끝판왕이다. 가성비로는 두손 두발 다 들었다"라며 "맛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또 닭볶음탕과 고기 떡볶이의 매운맛이 중복된다. 좋은 구성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노후화된 주방을 문제점으로 삼았다.
마지막으로 '백종원의 골목식당' 첫 고깃집이 소개됐다.
동네 상권에서 대학 상권으로 상권을 옮긴 사장님 부부는 "장사가 안 돼서 힘들다. '골목식당'에 나왔던 한 사장님이 '이번 장사 아니면 안된다'고 하셨던 것이 공감됐다. 맛은 자부해서 대학상권으로 옮기면 장사 잘 될 줄 알았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버텨오고 있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이 가게의 문제는 동네상권 때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이었다. 학생들에게는 금액적인 부분에서 부담될 수 있는 것.
가게를 방문한 백종원은 갈비탕과 모둠세트를 주문했다. 갈비탕 그릇에 꽉 찬 고기 양에 백종원은 놀라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고기 양에 비해서 국물 맛은 별로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고기를 구워 먹어 본 백종원은 "너무 평범하다. 가격에 비해서 특색이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삼겹살을 먹고는 "냉동이었던 것 같다. 가격에 비해 식감이 떨어진다. 맛 없다"면서 시식을 종료했다.
그러면서 백종원은 "개성도, 맛도 없다. 생각보다 양이 적다. 이상태로 해서는 희망이 전혀 없다. 학생들이 분명히 가격 때문에 '다시 안 와야겠다'고 했을 것이다"고 꼬집었다. 백종원의 지적은 정확했다. 사장님 부부는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학생들 때문에 현재 가격조정에 들어간 상태였다.
사장님 부부는 "이 자리에서 해 볼 수 있는 건 다 해봐야죠"라며 절실함을 내비쳤다. 남편 사장님은 "또 옮기면 온 가족이 막말로 다 개고생하는 것이다. 이전 가게할때 저희 어머니가 '모아둔 돈이 5천만원 있는데 좋은데 가서 다히 해보자'라며 돈을 지원해 주셨다. 어머니가 평생을 모으신 돈을 저에게 주신 것이다"라며 어머니에게 지원받고 새로 시작한 식당이 장사가 잘 안돼서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골목식당' 촬영 소식을 듣고 잘 됐다 싶었다. 진단을 정확히 받고, 욕 먹는 한이 있더라도 이번 기회에 바꿔보자고 마음 먹었다"고 절실함을 드러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