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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 측이 공소사실을 인정하면서 재판부는 해당 재판을 신속히 진행한다고 밝혔다. 뿔테 안경을 착용한 채 정장 차림으로 등장해 눈길을 끈 슈는 재판이 끝난 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반성하고 있다"며 짧은 심경을 밝힌 뒤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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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그럴 것이 슈는 1997년 S.E.S 멤버로 데뷔, '원조 요정'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농구 선수 임효성과 결혼, 아들과 쌍둥이 딸을 얻은 뒤에는 '오 마이 베이비',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각종 육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모범적인 가정주부이자 다둥이맘으로서의 이미지를 쌓았다. 특히 세 아이를 출산, 육아하느라 마사지 한번 받아볼 시간이 없었다고 하소연하거나 MBC '무한도전-토토가'에 출연해 육아 스트레스를 무대로 풀었다며 과거를 추억하는 등 현실적인 고백으로 많은 육아맘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성실하고 친근한 주부로서 호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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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는 지난해 6월 서울 광진구 광진구 파라다이스 워커힐 호텔 카지노에서 박 모씨와 윤 모씨에게 각각 3억5000만원, 2억5000만원 등 총 6억원을 빌렸다 갚지 않은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와 같은 사실이 두 달 후인 8월에 알려지자 슈 측은 해당 논란에 대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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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슈는 지난해 9월 17일 서울동부지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고, 마카오에서 수억원대 도박을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그러나 사기 및 국내 도박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슈가 일본 영주권을 소유하고 있어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서 도박을 한 것에 대한 특례조항을 적용받은 것. 고소인 중 윤씨에 대해서는 도박 방조죄 혐의로 불구속 기소, 빌린 돈을 불법 환전해준 업자 2명에 대해서는 외국환거래법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처분을 내렸다. 다른 고소인 박씨는 미국시민권자라 혐의를 적용받지 않았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