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야구 대표팀 코칭스태프 윤곽이 드러났다. 김경문 전 NC 다이노스 감독이 사령탑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신임 대표팀 감독 선임 발표 및 기자 회견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지난해 11월 선동열 감독이 자진 사퇴한 이후 전임 감독 체제를 유지한다는 기조만 확인한 채 감독 자리가 공석이었다. 이달초 김시진 위원장을 비롯한 기술위원회가 꾸려진 이후 본격적으로 차기 감독 선임 작업에 나섰다. 기술위는 지난 23일 회의에서 최종 후보를 확정했고, 정운찬 총재에게 내용을 보고했다. 김시진 위원장이 최종 후보의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확인 결과 1순위 후보는 김경문 감독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김경문 감독이 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하지 않을 가능성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최근 대표팀의 어수선한 분위기 때문에 일부 예상이 설득력을 얻었다.
하지만 대표팀에 경험과 카리스마가 있는 지도자가 강력히 필요한 상황인데다, 박찬호 이승엽 등 김경문 감독과 가까운 후배들의 진심어린 설득이 결국 고심 끝에 수락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낸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에게는 김경문 감독 카드가 호재다. 김경문 감독은 과거 대표팀을 이끌며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신화를 일궈낸 인물이다. 후배들이 갖는 존경과 신뢰도 대단하다. 지난해 대표선수 선발로 촉발된 야구대표팀을 둘러싼 여러 문제는 곪아있는 상황이다. 힘겨운 환경이지만 김경문 감독은 분위기 반전과 전력 재정비, 세대 교체 등 현안을 극복할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
28일 정운찬 KBO 총재가 직접 대표팀 감독을 발표한다. 김시진 기술위원장은 선임배경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대표팀 새 사령탑 인터뷰도 예정돼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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